NZD/USD는 화요일 미 달러 약세로 0.5910 부근에서 거래됐다. 미 국채 수익률(금리)이 하락하면서 달러를 떠받치던 요인이 약해졌고, 뉴질랜드 달러(키위)도 반등했다.
지정학 뉴스는 엇갈렸다. 중동 긴장이 여전히 불확실성을 키우는 가운데, 이란의 압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미국이 협상을 요청했다”고 말했다는 보도와 함께 이란이 제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위험을 피하려 달러·국채 등으로 몰리는 흐름)가 다소 완화됐다.
Fed Outlook And Dollar Pressure
시장에서는 연준(Fed·미국 중앙은행) 전망도 다시 평가했다. 정치권의 금리 인하 압박과 더 강한 선제 안내(포워드 가이던스·중앙은행이 향후 정책 방향을 미리 알리는 신호)가 맞물리며, 미국 경제지표가 견조한데도 달러에는 부담이 됐다.
4시간 차트에서 NZD/USD는 모든 이동평균선(일정 기간 가격 평균을 이은 추세선) 위를 유지했고, 20기간 단순이동평균(SMA·단순 평균 기준 이동평균)은 0.5890 부근에서 횡보했다. 100 SMA는 200 SMA 위에 있으며, 두 선 모두 20 SMA 아래에 있다.
기술지표(가격 흐름을 수치로 만든 보조지표)는 긍정 구간을 유지했지만, 상승 탄력(추세가 이어질 힘)은 제한적이었다. 4월 월간 고점인 0.5930을 상향 돌파하면 추가 상승 여지가 열릴 수 있다.
Options Approach And Risk Management
현재 상황은 달라졌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6% 부근에서 견조한데, 이는 지난해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뉴질랜드 1분기 물가상승률은 4.0%로 발표돼 RBNZ(뉴질랜드 중앙은행)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미국 물가상승률은 약 3.5% 수준에서 둔화가 더디게 나타나(‘끈적한’ 물가·잘 내려오지 않는 물가), 시장은 연준의 큰 폭 금리 인하 기대를 뒤로 미루는 흐름이다.
NZD/USD가 0.5930 위에서 거래되고 상승 흐름이 이어진다고 보면, 일부 트레이더는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이 전략은 0.6000 같은 심리적 저항선(많은 참여자가 의식하는 숫자 구간)까지 추가 상승에 베팅하되, 손실을 옵션 프리미엄(옵션 가격)으로 제한하는 방식이다.
다만 미국 수익률(금리) 강세는 상승에 큰 부담 요인이다. 되돌림(하락 전환) 가능성에 대비하려면, 핵심 지지선인 0.5890 아래 행사가의 풋옵션(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해 방어하는 방법이 유용하다. 이는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높은 금리를 오래 유지) 기조가 달러 강세로 이어질 경우를 대비하는 보호 장치가 된다.
이처럼 미국 정책과 키위의 버팀이 엇갈리면, 향후 몇 주 옵션 스프레드(옵션을 동시에 매수·매도해 비용과 위험을 조절하는 조합)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불 콜 스프레드(콜옵션을 하나 사고 더 높은 행사가의 콜을 파는 조합)는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볼 때, 프리미엄 부담을 줄이면서 제한된 범위의 수익을 노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