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AD는 월요일 1.3630선까지 내려가며 6주 저점을 시험했다. 금요일에는 1.3713까지 올랐지만 이후 반락했다. 미국 달러는 주요 8개국(G8) 통화 가운데 가장 약세였고, 캐나다 달러 대비 이틀 연속 하락했다.
중동 분쟁이 협상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는 보도로 달러의 안전자산 수요가 줄었다. 다만 2차 미국-이란 회담은 취소됐고, Axios는 이란이 미국에 새 제안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란 제안과 호르무즈 해협 영향
Axios에 따르면 이란은 분쟁을 끝내고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되, 핵 협상은 나중에 다루자는 입장을 내놓았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5분의 1이 지나는 핵심 해상로이며, 거의 두 달 동안 막혀 있었다.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부근에서 지지됐다. 미국 WTI는 이틀 동안 약 6달러 올랐고 94.7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원자재 가격에 민감한(원유·원자재 수출 비중이 큰) 캐나다 달러를 지지했다.
이번 주 시장은 중앙은행에도 주목하고 있다. 캐나다중앙은행(BoC·Bank of Canada)은 수요일 네 번째 회의에서도 정책을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기준금리를 정하는 미국 중앙은행)도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CME FedWatch(미국 금리선물 가격을 바탕으로 시장의 금리 전망을 확률로 보여주는 지표)에 따르면 시장은 2026년까지 금리 동결을 전면 반영하고 있으며, 12월에도 금리가 변하지 않을 확률을 66%로 보고 있다. 또한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가 5월에 끝나고, 케빈 워시가 후임으로 지명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