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AD는 금요일 1.3685 부근에서 거래되며, 일중 0.12% 하락했다. 지정학적 위험이 이어졌지만 미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압력이 나타났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 조짐으로 미 달러 인덱스(DXY,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0.17% 내린 98.65를 기록했다. 알 아라비야는 이란의 세예드 압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미국과의 2차 평화 협상을 위해 소규모 대표단과 함께 금요일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달러 약세와 위험자산 선호
안전자산(위기 때 선호되는 자산) 수요가 줄며 달러가 약세를 보였고, 경기·위험에 민감한 시장은 일부 지지를 받았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과 에너지 수송 관련 위험은 남아 있다.
캐나다달러(CAD)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지지를 받았다. 에너지 수출 비중이 큰 캐나다 경제에 원유 가격은 핵심 변수다. TD증권은 캐나다중앙은행(BoC)이 다음 통화정책보고서에서 더 높은 유가 가정을 적용할 것으로 보며, WTI(서부텍사스산원유, 미국 기준 유종) 전망치를 배럴당 85달러 안팎으로 제시했다.
이는 이전 추정치 대비 큰 폭의 상향이다. TD증권은 유가 상승이 연 2분기 물가상승률을 3%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봤다.
코메르츠방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분간 금리를 3.50%~3.75% 범위에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남아 있어 달러에는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기술적 흐름과 투자자 포지션
스코샤뱅크는 USD/CAD가 하락 추세(가격이 낮아지는 흐름) 안에 있어 반등 폭이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 가치가 단기적으로 고평가됐다는 점도 달러/캐나다달러의 단기 상승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