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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르츠방크 이코노미스트들 “연준, 기준금리 3.50~3.75% 동결 전망…끈질긴 인플레이션·유가 충격에 인하 지연”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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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4, 2026

코메르츠방크 애널리스트들은 다음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상업은행들이 초단기 자금 거래에 적용하는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3회 연속 동결 전망이다. 물가상승률이 목표(통상 2%)를 웃도는 데다 중동 분쟁과 유가 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5년간 목표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또 인플레이션 기대(가계·기업이 미래 물가를 어떻게 예상하는지)가 과거만큼 단단히 고정돼 있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Fed Expected To Hold Rates

이들은 현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하면 물가 압력을 더 키울 수 있어, 연준이 금리 인하를 피할 것으로 봤다. 정치권의 금리 인하 압력이 있다는 점은 언급했지만, 기본 시나리오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 유지라는 판단이다.

또 많아야 미란 이사가 금리 인하에 표를 던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예상 결과는 3.50%~3.75% 목표 범위 유지다.

애널리스트들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 연말 무렵 금리 인하가 재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시간이 갈수록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미국의 대폭 금리 인하와 연준의 독립성(정치로부터 통화정책을 독자적으로 결정하는 능력) 우려와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Market Implications For Traders

이 같은 환경은 시장이 향후 몇 달 금리 인하를 지나치게 앞서 반영하고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트레이더들은 SOFR 선물(담보부 익일금리·SOFR을 기초로 한 금리 선물) 옵션(특정 가격에 사고팔 권리)을 활용해 연준이 예상보다 오래 동결할 때 수익이 나는 전략을 검토할 수 있다. 끈적한 인플레이션(잘 내려가지 않는 물가)과 완화 요구가 맞서는 상황은 단기 금리가 박스권(일정 범위 내 등락)일 가능성을 높인다.

유가가 핵심 변수라는 점도 확인됐다. 2025년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넘었다. 이란과의 전쟁 종료로 가격이 내려왔지만, WTI(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여전히 배럴당 85달러 안팎으로 높은 수준이다. 이런 비용 압력은 근원물가(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물가)로 이어져 연준의 신중한 태도를 뒷받침한다.

달러 약세 전망도 현실화됐다. 달러인덱스(DXY·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 지수)는 2025년 한때 105 부근에서 거래됐지만, 이후 98 수준으로 내려왔다. 연준 독립성 약화와 확대되는 재정적자(정부가 지출을 수입보다 많이 하는 상태) 우려를 고려하면, 통화 선물이나 옵션을 통해 추가 달러 하락에 대비하는 포지션이 거론된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기대를 붙잡아야 한다는 필요와 정치권의 더 공격적인 완화 요구가 충돌하면서 불안정한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가격이 크게 흔들리는 정도) 확대 가능성을 높인다. 파생상품 트레이더는 손실 방어용 포지션을 사거나 불확실성 급등에 베팅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으며, VIX 지수(미국 증시 변동성 기대를 나타내는 지표) 콜옵션(특정 가격에 살 권리)이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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