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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FG의 데릭 할페니, 달러/엔 160선 근접 경고…일본은행 기조와 호르무즈 긴장 고조에 엔화 약세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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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4, 2026

USD/JPY는 지정학적 긴장과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봉쇄로 160선에 가까워졌다. 이 같은 이슈는 물가 상승 위험(인플레이션 위험)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엔화는 일본의 실질 정책금리가 크게 마이너스(물가를 반영한 금리가 매우 낮은 상태)인 점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일본은행(BOJ)은 화요일 회의를 열며, 정책을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에는 주요 4대 중앙은행 모두 기준금리 인상이 없을 전망이다.

BOJ 발언과 엔화 민감도

시장 관심은 일본은행의 커뮤니케이션(총재 발언·정책 메시지)이 추가 엔화 매도를 촉발해 USD/JPY가 160선을 보다 확실히 상회할지 여부에 쏠려 있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기자회견이 단기 환율 변동에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일본 재무성은 투기적 움직임에 대해 “과감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카타야마 재무상은 일본과 미국이 “24시간 긴밀히 연락”하고 있으며, 일본이 행동할 “재량”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6월 회의에서 약 18bp(베이시스포인트, 0.01%포인트) 수준의 긴축(정책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다. 실질금리의 지속적인 마이너스와 과거의 단기 개입(정부가 환율을 움직이려 시장에서 달러·엔을 사고파는 조치)은, 물가가 오르는데 정책이 느슨하게 유지될 경우 엔화 약세 압력이 이어질 수 있는 요인으로 제시된다.

개입 리스크와 거래 전략

작년인 2025년 4월 말~5월 초에도 유사한 흐름이 있었다. 일본은행이 비둘기파적(완화 선호) 기조를 유지한 뒤 환율이 160선을 돌파했고, 재무성은 두 차례 대규모 시장개입에 나섰다. 당시 개입 규모는 9조7900억엔으로 사상 최대였지만, 엔화 반등 효과는 일시적이었다.

현재도 엔화의 구조적 약세는 이어지고 있다. 실질 정책금리가 크게 마이너스인 데다, 일본의 최근 근원 물가(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물가)는 약 2.5% 수준인데 일본은행 정책금리는 0.1%에 그친다. 이런 환경은 당국 개입 경계가 있더라도 엔화 매도(달러 매수)를 부추기기 쉽다.

급격한 변동 가능성이 큰 만큼, 트레이더는 변동성(가격 흔들림)에서 이익을 노리는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JPY 콜옵션(일정 가격에 엔화를 살 수 있는 권리) 매수, 즉 USD/JPY 풋옵션(일정 가격에 달러를 팔 수 있는 권리) 매수는 재무성의 기습 개입에 대비하는 제한된 손실(옵션 프리미엄으로 손실이 제한되는 구조) 전략이 될 수 있다. 2025년 160에서 154로 급락했던 사례는 방어·투기 목적 모두에서 참고 요인이다.

반면 강한 상승 추세는 USD/JPY 롱(달러 매수·엔 매도) 보유를 유혹한다. 이는 통상 캐리 트레이드(금리가 낮은 통화로 빌려 금리가 높은 통화 자산에 투자해 금리 차이를 노리는 거래)로 불린다. 다만 160선은 과거 당국이 개입했던 구간인 만큼, 헤지(위험을 줄이기 위한 반대 포지션·파생상품 활용) 없이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은 위험이 크다. 손절매(가격이 불리하게 움직일 때 손실을 제한하기 위해 자동 청산하는 주문) 기준을 더 타이트하게 두거나, 단기 풋옵션을 보험 성격으로 매수하는 방식이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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