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캐나다 달러(USD/CAD)는 목요일 1.3670 부근에서 거래되며 당일 변동이 거의 없었다. 미국 S&P 글로벌 PMI(구매관리자지수) 발표를 앞두고 환율은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캐나다 달러는 유가 상승의 지지를 받았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해 배럴당 92.7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WTI는 미국 기준 대표 원유 가격이다.
Oil Market Risks And Strait Of Hormuz Tensions
공급 우려의 초점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이란과 미국 관련 사건이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원유가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 핵심 해상 통로다. 일부 보고서는 선박 관련 사건과 미국 해군의 해상 봉쇄 지속도 언급했다.
다만 캐나다 달러 강세는 제한됐다. 위험회피(risk-off·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피하고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흐름) 분위기에서 미 달러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미 달러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외교적 진전이 제한적인 점에 지지를 받았다.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 정책 기대도 거래에 영향을 줬다.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와 에너지 등에서 이어지는 물가 압력(인플레이션·전반적인 가격 상승)은 Fed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후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4월 S&P 글로벌 PMI로 옮겨갔다. PMI는 기업 설문을 바탕으로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