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달러(CAD)는 미 달러(USD) 대비 큰 변화가 없었고, USD/CAD는 화요일 변동폭의 중간 수준 부근에서 거래됐다. 4월 들어 전반적인 미 달러 약세로 CAD의 저평가 폭이 줄면서, 추정 적정가치(시장 가격이 평균적으로 수렴하는 수준)는 1.3563 부근으로 제시됐다.
유가(원유 가격)가 소폭 상승하고 주식시장이 보합인 점이 CAD에 제한적인 지지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CAD의 추가 강세는 미 달러의 더 큰 폭 하락 가능성과 연결됐다.
Usd Cad Trend Remains Bearish
USD/CAD는 하락 추세(가격이 내려가는 흐름)를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됐으며, 최근의 미 달러 반등은 추세 전환(하락에서 상승으로 바뀌는 것)을 시사하기에 부족한 것으로 언급됐다. 미 달러의 추세 모멘텀(추세가 지속될 힘)이 여러 기간에서 강한 약세로 나타나 USD/CAD의 추가 하락 위험이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지지선(가격 하락 시 매수세로 버티기 쉬운 구간)은 1.3625/30으로 제시됐고, 다음 단계는 1.35대 초반으로의 이동이 거론됐다.
이 같은 시각은 USD/CAD의 하락 추세 지속을 전제로, 가격 하락에서 수익을 내는 전략을 시사한다. 이는 캐나다달러 강세라기보다 미 달러 전반 약세의 영향이 크다. 향후 몇 주 동안 환율 하방 위험이 우세하다는 평가다.
근거로는 이달 초 발표된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 변동이 큰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물가 지표)가 2.8%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돈 점이 제시됐다. 또 신규 실업수당 청구(Initial jobless claims,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 수)가 3주 연속 22만5천 건을 상회하는 흐름을 보였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는 미국의 물가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매파적(Fed가 금리를 더 올리거나 높은 금리를 오래 유지하려는) 연준(Fed) 기조 필요성을 낮춘다는 해석이다.
Potential Options Positioning Approach
이 흐름에 대응하려는 투자자에게는 USD/CAD 풋옵션(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로, 가격 하락 시 이익이 나는 옵션) 매수가 직접적인 방법으로 제시됐다. 1.3625 부근의 지지선을 고려할 때 5~6월 만기에서 1.3600 또는 1.3550 행사가(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가격)가 전략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1.35대 초반으로의 하락을 노리면서 최대 손실(옵션 프리미엄)을 제한할 수 있다는 취지다.
이 거래는 캐나다 자체 강세보다 미 달러 약세에 더 의존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서부캐나다산 원유(WCS·Western Canadian Select, 캐나다 서부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대표 가격) 가격은 배럴당 70~72달러 수준에서 안정적이지만, 큰 촉매(시장을 크게 움직일 재료)가 되지는 못했다. 캐나다중앙은행(BOC)이 최근 중립적(추가 긴축·완화 신호가 뚜렷하지 않은) 메시지를 낸 점을 감안하면, CAD 단독으로 큰 폭의 추가 상승 여지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