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가격은 화요일 3.50% 가까이 하락하며, 월요일 ‘도지(시가와 종가가 거의 같아 방향성이 불분명한 캔들)’ 이후 핵심 지지 ‘추세선(가격의 저점들을 이은 선으로 지지·저항 역할)’을 하향 이탈했다. XAG/USD는 77.02달러에서 거래됐으며, 시장은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 긴장 고조, 만료가 임박한 휴전 등을 주시했다.
가격은 1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일정 기간 가격의 단순 평균으로 추세를 보는 지표) 77.79달러와 3월 23일 저점에서 출발한 지지선이 무너지며 더 내려갔다. 이번 하락의 다음 목표는 20일 단순이동평균선 74.72달러다. 지지 구간은 74달러, 70달러, 64.10달러(2월 6일), 61.02달러(3월 23일) 순으로 제시된다.
은이 78.50달러를 다시 회복하면 80달러 재시험이 가능하다. 위쪽 저항은 83.05달러(4월 1일), 85.44달러(3월 13일), 87.43달러(3월 12일), 89.42달러(3월 11일), 90달러로 이어진다.
은 가격은 지정학적 위험, 경기침체 우려, 금리, 달러화 흐름에 영향을 받는다. 은이 달러로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달러 표시 자산) 달러 강세는 대체로 은 가격에 부담이 된다. 이 밖에 산업 수요, 광산 생산(공급), 재활용 물량(공급)도 영향을 준다.
전자제품·태양광 등 산업용 수요도 가격을 흔들 수 있으며, 미국·중국·인도 경기 여건 역시 변수다. 은은 종종 금 가격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며, 금/은 비율(금 가격을 은 가격으로 나눈 값로 상대가치를 비교하는 지표)이 두 자산의 상대적인 비싼 정도를 판단하는 데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