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Y의 밥 새비지 “뉴질랜드 CPI, 분기 0.9% 상승…연간 인플레이션 3.1% 유지, 전기요금·지방세 인상 영향”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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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2, 2026

뉴질랜드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분기에 전분기 대비 0.9% 상승했다. 연간(전년 대비) 물가상승률은 3.1%로, 2025년 4분기(전분기 대비 0.6%, 전년 대비 3.1%)와 같았다. 품목별로는 휘발유(+3.5%), 의약품(+17.7%), 초콜릿·사탕 등 과자류(+6.2%)가 올랐다. 반면 국제선 항공 운임은 -7.0% 하락했고, 선결제 해외 숙박비는 -4.0% 내렸다.

국내 요인 물가(무역에 덜 영향을 받는 서비스·주거비 등, 이른바 비교역 부문 물가)는 전분기 대비 1.1%, 전년 대비 3.5% 상승했다. 2025년 4분기(전분기 대비 0.7%, 전년 대비 3.5%)보다 분기 상승폭이 커졌다. 전기요금(+12.5%)과 지방정부 재산세·각종 요금(지역세, rates)(+8.8%)이 올랐다.

Market Reaction And Business Confidence

시장 반응으로는 NZX 50 지수가 0.13% 오른 12,932를 기록했고, NZD/USD는 0.477% 상승한 0.5908, 뉴질랜드 10년 국채금리는 2.6bp(베이시스포인트=0.01%포인트) 오른 4.617%로 전해졌다. NZIER(뉴질랜드경제연구소) 분기 기업경기 설문에서는 1분기 경기 개선을 예상한 기업의 비중(순응답)이 1%로, 2025년 4분기 39%에서 크게 낮아졌다.

보고서는 신뢰 약화의 배경으로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관련 전쟁, 호르무즈 해협(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해상로) 선박 운항 제한, 연료비 상승을 들었다. 또 RBNZ(뉴질랜드 중앙은행)가 7월에 OCR(공식 현금금리,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역할) 25bp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포함됐다.

Key Risks And External Inflation Drivers

다만 기업심리가 급락했다는 점은 경기 둔화를 시사해 주의가 필요하다. 2022~2023년 RBNZ가 성장 전망이 낮아지는 상황에서도 금리를 빠르게 올렸던 전례를 고려하면, 이번에도 물가 억제를 우선할 가능성이 있다. 그만큼 경기와 물가 사이에서 정책 판단을 잘못할 위험도 커진다.

기업 설문에서 언급된 지정학적 긴장은 단순한 변수가 아니라 실제 비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최근 브렌트유 선물(북해산 원유를 기준으로 한 국제 유가 지표)이 배럴당 105달러를 웃돌면서, 이런 수입 물가 압력은 물가 상승률을 높은 수준에 묶어둘 수 있다. 이는 국내 경기 전망이 약하더라도 RBNZ가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근거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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