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지수(DXY)는 미 국채금리(국채 수익률)가 소폭 하락하고 안전자산 선호가 약해졌는데도 98.40선으로 급등했다. 이후 초반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지만, 위험 회피 심리가 이어지며 하락 폭은 제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하며, 연준 의장 후보인 케빈 워시가 “즉시”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시는 대통령들이 대체로 낮은 금리를 선호한다고 언급하면서도, 연준의 독립성은 제도 자체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금리와 물가에 대한 워시의 시각
워시는 관세(수입품에 매기는 세금)로 인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위험이 “다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또 연준의 대차대조표(보유 자산과 부채 규모)를 더 줄이면 금리를 낮출 여지가 생기고, 물가 흐름이 안정되며, 성장도 강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의 포워드 가이던스(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미리 알려 시장 기대를 유도하는 방식)를 비판하며, 새로운 정책 도구와 소통 방식, 그리고 인플레이션 목표 체계(물가를 어떤 기준으로 관리할지에 대한 틀)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의 물가 데이터는 “상당히 불완전하다”고 지적했다.
유로/달러(EUR/USD)는 1.1740선으로 밀렸고, 파운드/달러(GBP/USD)는 1.3490 부근으로 하락했다. 영국 ILO(국제노동기구) 기준 실업률은 2월까지 3개월간 4.9%로, 이전 5.2%에서 내려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달러/엔(USD/JPY)은 159.40선으로 상승했으며, 미 금리 하락과 일부 안전자산 수요가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
호주달러/달러(AUD/USD)는 호주 PMI(구매관리자지수·제조업/서비스업 경기 확산·위축을 보여주는 선행지표) 발표를 앞두고 0.7150 부근에서 거래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89.65달러 부근을 유지했고, 금은 4,700달러 안팎으로 소폭 하락했다.
향후 지표로는 영국 물가, 유로존 소비자신뢰지수, 호주 PMI(4월 22일), 다수 국가 PMI,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미국 신규 주택판매, 일본 물가(4월 23일), 영국 소매판매, 독일 IFO(기업경기지수), 캐나다 소매판매,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4월 24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