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이란 고위 당국자 “테헤란, 추가 미 평화협상 참여 검토 중…아직 미정”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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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0, 2026

로이터는 14일(현지시간) 이란 고위 당국자가 “이란이 미국과의 차기 평화협상 참여를 검토 중이지만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해당 당국자는 현재 검토 분위기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당국자는 파키스탄이 이른바 “미국의 봉쇄(교역·금융을 막는 제재 조치)”를 끝내고, 이란의 협상 참여를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정이나 추가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장 반응과 위험 선호

보도 당시 달러인덱스(DXY·달러의 가치를 유로, 엔 등 주요 통화 바스켓으로 나타낸 지수)는 98.12로 전일 대비 0.1% 하락했다. 이번 움직임은 해당 보도 이후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긴장이 완화되는 신호가 나타나면서 향후 몇 주 동안 시장 변동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CBOE 변동성지수(VIX·S&P500 옵션 가격을 바탕으로 계산한 ‘공포지수’로,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 불안이 큼)는 지난달 해군 훈련 당시 22를 웃돌았으나, 이번 소식 이후 20 아래로 내려왔다. 이런 환경에서는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변동성 기대치)’ 하락에 유리한 전략, 예를 들어 지수 옵션에서 프리미엄(옵션 가격)을 받고 파는 방식(옵션 매도)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영향이 가장 클 곳으로는 원유 시장이 거론된다. 합의 가능성이 커지면 제재가 완화되고 공급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렌트유는 공급 우려로 지난주 배럴당 95달러에 근접했지만, 현재는 90달러 쪽으로 되돌아가는 흐름이다. 시장이 중반 80달러대까지의 하락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하면, 원유 선물(미래 특정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사거나 팔기로 한 계약)에서 하락에 베팅하는 포지션(매도)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긴장 완화 가능성으로 달러의 안전자산 선호도 약해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025년 말 약 104 수준의 고점에서 물러났고, 이번 뉴스가 추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 흐름은 원유 수입국 통화에 유리할 수 있으며, 유로화나 엔화 대비 달러 약세에 베팅하는 외환 옵션(통화의 향후 환율 변동에 대한 권리 계약) 전략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

주식과 옵션 포지셔닝

S&P500 같은 주가지수에는 신중한 낙관 신호로 해석된다. 에너지 가격 하락은 많은 기업의 비용을 낮추며, 특히 최근 부진했던 운송·산업 업종에 긍정적이다. 5월까지 ‘안도 랠리(악재 완화로 인한 단기 반등)’ 가능성에 대비해 콜옵션(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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