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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 형성 후 캐나다달러, 미 달러 대비 약세…유가 상승이 낙폭 제한하며 달러/캐나다달러 1.3700선 회복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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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0, 2026

USD/CAD는 월요일 소폭 하락 갭(전 거래일 종가보다 낮게 출발)을 보인 뒤, 아시아장에서 1.3700선을 다시 웃돌았다. 이 움직임으로, 금요일 중반 1.3600대 아래로 밀리며(3월 13일 이후 최저) 이어졌던 5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이 멈췄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중동 산유국의 원유 수송 핵심 길목)에서 대립하면서 위험회피 심리(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흐름)가 커졌고, 달러화는 금요일의 반등 이후 지지를 받았다. 다만 유가 상승은 캐나다달러를 떠받치며 통화쌍의 추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호르무즈 해협 관련 동향

이란은 상선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폐쇄하며, 접근하는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미 해군이 이란 항만에 대한 해상 봉쇄를 강화한 뒤 나온 조치로, 이란은 이를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를 근거로 2차 평화협상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은 원유 공급 차질 우려를 키우며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후 미 달러는 1주일 고점에서 되밀렸는데, 연방준비제도(Fed·미 중앙은행)가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금리 인상 기대)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는 USD/CAD의 상승도 제한했다.

작년 이맘때에도 호르무즈 해협 긴장으로 USD/CAD가 엇갈린 압력을 받았던 바 있다. 안전자산인 달러로의 자금 이동(안전자산 선호)과, 유가 상승이 캐나다달러(루니)에 주는 강세 요인이 맞서며 1.3700 부근에서 등락이 거칠었다.

중앙은행 정책 차이

현재는 지정학적 긴장이 한층 잦아들었지만, 에너지 가격은 여전히 핵심 변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미국 대표 원유 가격 지표)가 배럴당 95달러를 웃돌며(2025년 초 평균보다 크게 높은 수준) 거래되는 만큼, 캐나다달러에는 구조적인 지지 요인이 있다. 유가 강세가 이어질 경우 USD/CAD의 큰 폭 상승을 기대하는 쪽에는 지속적인 부담(상승을 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시장의 핵심 이슈는 중앙은행 정책의 ‘엇갈림’이다. 캐나다은행(BoC·캐나다 중앙은행)은 경기 둔화에 대응해 금리 인하(기준금리 내리기)를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반면, 미국은 최근 물가 지표(예: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CPI 전년 대비 3.1% 상승)가 높게 나오면서 연준이 매파적 기조(긴축 선호,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음)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정책 차이가 USD/CAD가 1.3800 위에서 거래되는 주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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