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USD는 목요일 3거래일 연속 상승을 마감하고 0.7200 돌파에 실패한 뒤 0.7165 부근에서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장중 0.7200 안팎까지 올랐다가 이후 되돌림이 나오며 최근 박스권(일정 범위에서 오르내리는 등락) 안에 머물렀다.
호주 지표는 엇갈렸다. 3월 고용증가(Employment Change·한 달 동안 늘어난 취업자 수)는 1만7,900명으로 시장 예상치(2만명)와 2월(4만9,700명)보다 낮았다. 실업률은 4.3%로 유지됐고, 소비자 물가 기대(Consumer Inflation Expectations·가계가 예상하는 향후 물가상승률)는 5.2%에서 5.9%로 상승했다.
시장 관심 이동
미 달러는 2월 말 미국 주도의 공습 이후 시작된 이란 분쟁에 시선이 쏠렸다.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해상 통로)은 폐쇄 상태를 유지했고, 재개를 압박하기 위한 미국 측 봉쇄 조치까지 더해지며 물가 불안을 키웠다.
15분 차트에서 AUD/USD는 0.7164 부근으로, 당일 시가(0.7174) 아래에 있었다. 스토캐스틱 RSI(Stochastic RSI·RSI를 다시 확률화해 단기 과열/침체를 보여주는 기술 지표)는 89 부근이었다. 일간 차트에서는 가격이 50일 지수이동평균(EMA·최근 가격에 더 큰 비중을 둔 이동평균) 0.6995와 200일 EMA 0.6770 위를 유지했고, 스토캐스틱 RSI는 96이었다.
호주달러는 RBA(호주중앙은행) 정책과 물가 목표(2~3%), 중국 수요, 연간 1,180억달러(2021년) 규모의 철광석 수출 영향을 받는다. 무역수지(수출입 차이) 변화도 AUD에 영향을 줄 수 있다.
2025년 초를 보면 호주달러는 0.7200을 넘지 못하며 상승이 둔화됐다. 당시에는 미국-이란 충돌 우려와 호르무즈 해협 물류 차질에 따른 글로벌 물가 급등 가능성이 시장을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