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JPY는 목요일 유럽장 초반 187.50선으로 소폭 하락했다. 일본 엔화가 당국 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 속에 유로 대비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일본 재무상 사츠키 가타야마는 G7에 외환시장 움직임을 면밀히 지켜봐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일본 중앙은행)이 6월 말까지 기준금리를 1.00%로 인상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로이터 설문조사에서는 경제학자의 약 3분의 2가 해당 인상을 예상했으며, 이란 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4월 또는 6월 인상 가능성이 비슷하다고 봤다.
Daily Chart Technical Picture
일간 차트에서 EUR/JPY는 100일 지수이동평균(EMA·최근 가격에 더 큰 비중을 두는 이동평균) 위에 있어 단기 흐름은 우호적이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가격 상승·하락 강도를 수치화한 지표)는 69 부근으로, 과열(과매수) 기준에 근접해 있다.
저항선은 볼린저 밴드 상단(가격 변동 범위를 상·하단 밴드로 표시)인 187.95 부근이 1차로 제시되며, 이후 188.50이 다음 저항선이다. 지지선은 186.20에서 형성되고, 다음으로 볼린저 밴드 중단선이자 기준선 역할을 하는 185.00 부근이 거론된다. 그 아래로 100일 EMA는 182.75에 위치한다.
How The Trend Played Out
오늘(2026년 4월 16일) EUR/JPY는 204.80 부근으로 더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핵심 변수는 정책 방향의 차이다. 유로스타트(Eurostat·유럽연합 통계기관) 최근 자료에 따르면 유로존 근원물가(에너지·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물가)가 2.8%로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반면 일본은행의 단칸(Tankan·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기체감 설문)에서는 기업 심리가 크게 악화돼, 단기간 내 추가 긴축(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을 더 빡빡하게 하는 조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향후 몇 주간 이러한 차이는 추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환율이 수십 년 만의 고점권에 근접한 만큼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옵션(특정 가격에 사고팔 수 있는 권리로 손실 한도를 제한하는 데 활용)을 활용해 위험을 제한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으며, 예컨대 콜 스프레드(콜옵션 매수와 더 높은 행사가의 콜옵션 매도를 결합해 비용과 수익을 제한하는 전략)로 207.00선 움직임을 노리는 방식이 있다. 고점권에서는 기존 매수 포지션 보유자가 커버드 콜(기초자산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을 팔아 프리미엄 수취로 수익을 추가하는 전략)을 활용해 다음 상승을 기다리는 동안 수익을 보완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