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르츠방크 프레프케 “평화 기대감에 달러 약세…EUR/USD 상승…시장, 분쟁 방향성 더 명확해지길 대기”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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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5, 2026

중동 분쟁에서 외교적 해결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유로/달러(EUR/USD) 환율은 강세를 나타냈다. 외환시장은 분쟁의 향방이 불확실한 만큼 당분간 변동성이 크지 않은(가격 등락 폭이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긴장 완화가 보다 뚜렷해지는 시점이 돼야 시장이 유가 급등(유가 쇼크)이 물가(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본격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이 과정에서 중앙은행(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 기관)의 대응과 금리차(국가 간 정책금리 차이) 변화가 환율 변동을 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뒤따랐다.

이런 맥락에서 긴장 완화가 신뢰할 만한 수준으로 확인되면 달러화에는 다시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동시에 EUR/USD는 해결 기대가 이어지는 동안 완만한 상승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중동에서 외교적 해법이 거론된다는 최근 헤드라인 이후 달러는 약세로 기울었다. 이날 오전 기준 EUR/USD는 1.0950 부근에서 거래되며, 긴장 완화 조짐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는 지정학 뉴스(전쟁·외교 같은 국제 정치 이슈)가 현재 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달러인덱스(DXY·달러가 여러 주요 통화 대비 얼마나 강한지 나타내는 지수)도 전년 고점 106대에서 최근 104.5 안팎으로 내려왔다.

당분간 외환시장은 관망세(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아 지켜보는 장세)를 이어가며, 분쟁 흐름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반응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말 유가 급등 국면에서는 VIX 지수(미 증시 변동성 기대를 나타내 ‘공포지수’로 불림)가 25를 웃돌았으나, 이후 외교 채널이 열리며 18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시장의 기대가 남아 있지만 돌발 변수에 대비해 신중한 포지션도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다.

의미 있는 환율 움직임의 촉발 요인은 ‘확인된’ 긴장 완화가 될 수 있다. 그래야 2025년 말 유가 급등이 물가에 남긴 영향을 평가하고, 중앙은행 정책에 어떤 함의가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는 그간 매파적(물가 억제를 위해 금리 인하에 신중한) 기조를 유지해왔지만, 지정학 위험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면 금리 인하 국면(완화 사이클)으로 다시 시선이 옮겨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해결의 윤곽이 잡히면 달러는 다시 약세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가치가 변하는 금융상품) 투자자 관점에서는 EUR/USD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매수가 상승 가능성에 대비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 콜옵션은 환율이 오를 때 수익 기회를 제공하면서, 긴장이 재확산될 경우 손실을 옵션 프리미엄(옵션 가격) 수준으로 제한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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