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달러/미국달러(NZD/USD), 0.5900선 부근서 등락…평화 협상 낙관론에 아시아 장 초반 한 달래 최고치 근접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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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5, 2026

뉴질랜드달러/미국달러(NZD/USD)는 수요일 아시아장에서 0.5900 부근에서 좁은 범위로 움직였다. 최근 이틀 연속 상승한 뒤에도 화요일 기록한 1개월여 최고치 근처에 머물렀다.

미국 달러는 3월 초 이후 최저 수준에서 소폭 반등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해상 요충지에서의 긴장 고조)과 연관됐다. 이란의 유엔 대사는 월요일 시작된 미국의 봉쇄가 테헤란의 주권을 침해했다고 밝혔고, 이란혁명수비대(IRGC·이란의 핵심 군사조직)는 보복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이란 평화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하면서, 워싱턴이 이란의 대외 경제 관계까지 포함하는 더 포괄적인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약해지면서 달러 반등 폭이 제한됐고, NZD/USD에는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기업이 물건을 출고할 때 받는 가격을 측정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보여주는 지표)는 예상보다 덜 올랐다는 점이 화요일 발표된 지표에서 확인됐다.

미 국채금리 하락과 위험선호 분위기(안전자산보다 주식·고금리 통화 등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흐름)가 맞물리며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 수요가 줄었다. 이에 따라 NZD/USD의 상승 흐름이 유지됐다.

해당 시기(2025년 4월)로 되돌아보면, NZD/USD는 완만한 상승 탄력이 있었지만 0.5900 부근에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미국-이란 외교에 대한 기대와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위험(분쟁·봉쇄 등 정치·군사적 요인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위험) 현실이 맞서며, 달러를 떠받치는 요인도 함께 존재했다. 이로 인해 환율은 팽팽한 균형 상태에 놓였다.

당시 달러 약세 전망은 물가 지표로 뒷받침됐다. 2025년 3월 P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2023년 3월에 나타났던 전월 대비 0.5% 하락과 비슷한 흐름이 재현됐다. 이는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 우려를 누그러뜨렸고, 미 국채금리도 일시적으로 내려가 ‘키위 달러’(뉴질랜드달러의 시장 별칭)에 도움이 됐다.

다만 그 시기에는 연준이 덜 매파적(금리 인상에 신중)일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성급했던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2023년 초 물가 지표가 둔화됐음에도 연준은 그해 3월과 5월 모두 금리를 인상했다. 이런 과거 패턴을 감안하면, 달러 약세를 단정하기보다는 통화정책 기조(중앙은행의 금리·유동성 방향)가 여전히 긴축적(금리를 올리고 유동성을 줄이는 방향)일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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