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위안(USD/CNY)이 3년 만에 처음으로 6.80선에 근접했다. 중국과 연관된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이 배경으로 지목됐다. 시장에서는 위안화가 역내 ‘안전자산(불확실성이 커질 때 자금이 몰리는 자산)’ 성격을 띠고 있으며, 중국 본토 주식과 채권도 방어적 흐름(위험 회피 국면에서의 상대적 강세)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CSI300지수(중국 본토 대형주 300개로 구성된 대표 주가지수)와 블룸버그 중국 국채 총수익 지수(국채의 가격 변동과 이자를 합친 성과를 나타내는 지수)의 90일 상관계수(두 자산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정도)가 3월 중순 플러스로 전환했다. 위험 회피 국면에서 두 시장이 함께 움직이며 서방 및 역내 다른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신용 지표에서는 총여신(시중에 공급된 전체 신용) 증가율이 전년 대비 7.9%로 둔화해 2024년 11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중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79% 아래로 내려갔는데, 이는 200일 이동평균선(최근 200거래일 평균값으로 중장기 추세를 가늠하는 기준) 하회로 설명됐다.
중국 국채에 대한 추가 수요는 1분기 GDP와 경기 지표가 예상보다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와 연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