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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에 다우·S&P500·나스닥 선물 소폭 상승…시장, 미·이란 협상 주시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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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4, 2026

다우존스 선물은 화요일 유럽 거래 시간대에 0.12% 상승한 4만8,500선 부근에서 움직였다. S&P 500 선물과 나스닥100 선물은 각각 0.16%, 0.28% 올라 6,930선과 2만5,600선 부근을 나타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월요일 뉴욕 증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지수는 0.63% 올랐고,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02%, 1.23% 상승했다.

유가 하락,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유가(원유 가격) 하락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를 누그러뜨리며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의 긴축(금리 인상 등으로 경기를 식히는 정책) 강화 전망도 약해졌다. 연준 이사인 스티븐 미란은 이란 관련 에너지 충격이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앞으로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고, 물가 압력이 1년 안에 목표치(연준이 중시하는 물가 목표 수준)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접촉해왔고 협상 재개를 원한다고 밝혔다. JD 밴스 부통령은 외교적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하며 주말 대화가 건설적이었고 이란의 입장 이해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화요일 세마포(Semafor)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기준금리를 내리는 조치) 전에는 “지켜봐야 한다(wait and see)”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물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기대에 ‘고착화’(높은 물가 전망이 시장에 굳어지는 현상)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장 관심은 JPMorgan Chase, Wells Fargo 등 주요 은행 실적 발표에도 쏠려 있다. 골드만삭스는 월요일 채권·외환·원자재(FICC) 트레이딩(매매) 부문 매출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면서 2% 가까이 하락했다.

변동성 매도의 기회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더 큰 충돌로 번질 ‘단기 위험’이 약해지는 분위기인 만큼, 변동성 일부를 매도하는 전략을 검토할 만하다. 옵션(특정 가격에 사고팔 수 있는 권리) 시장이 반영하는 예상 변동성인 ‘내재변동성’은 변동성지수 VIX로 대표적으로 측정되며, 초기 긴장 국면에서 상승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지정학적 불안 때 VIX가 20을 웃돈 적이 있었는데, 긴장 완화(디에스컬레이션) 가능성이 커지면 VIX가 다시 10대 중반으로 낮아질 수 있다. 이 경우 SPX(S&P 500 지수)에서 크레딧 스프레드(콜·풋 옵션을 조합해 프리미엄을 받는 옵션 매도형 전략) 같은 전략의 매력이 커질 수 있다.

중동 긴장 완화의 가장 직접적인 영향은 원유에 나타난다. 향후 몇 주 동안 유가 하락에 대비한 포지션(투자 방향)을 고려할 수 있다. 최근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분쟁 프리미엄’(전쟁·불안으로 붙는 추가 가격 상승분)으로 배럴당 95달러선까지 올랐던 유가는 80달러대 초반으로 되돌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USO(United States Oil Fund·원유 가격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ETF)에 풋옵션(미리 정한 가격에 팔 권리)을 매수하거나, 원유 선물(미래 시점에 정한 가격으로 거래하는 계약)을 매도하는 방식은 위험 프리미엄 하락을 거래하는 비교적 단순한 방법이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는 흐름을 감안하면, 주요 지수 전반에 대해 조심스러운 낙관(상승 전망)을 취할 수 있다. 나스닥이 상승을 주도한다는 점은 위험자산 선호(risk-on·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분위기)가 돌아오고 있음을 시사하며, 2025년 내내 시장을 눌렀던 금리 인상 우려에서 벗어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QQQ(나스닥100을 추종하는 ETF)에서는 콜 스프레드(행사가가 다른 콜옵션을 동시에 매수·매도해 비용과 위험을 제한하는 전략) 매수로 상승에 참여하되, 주요 은행 실적 발표를 앞두고 위험을 범위 안에 묶는 접근이 가능하다.

금융 섹터(금융주 집단)에서 엇갈린 신호가 나오는 만큼, 은행 실적 시즌에는 별도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골드만삭스의 부진한 트레이딩 매출은 경고 신호일 수 있지만, JPMorgan이 강한 실적을 내면 업종 내 변동성(가격 등락)이 커질 수 있다. XLF(Financial Select Sector SPDR Fund·미국 금융 섹터 ETF) 옵션을 활용한 롱 스트래들(같은 행사가의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수해 큰 방향성 변동에서 수익을 노리는 전략)은 실적 발표 후 어느 방향이든 큰 움직임이 나오면 수익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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