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운드화는 월요일 유럽장중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며, 미 달러 대비 0.25% 하락한 1.3425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이는 미·이란 간 **영구 휴전(전쟁을 끝내는 지속적 합의)**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서 **위험자산 선호(투자자들이 주식 등 위험한 자산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약해진 영향이다.
유럽장에서는 S&P500 선물(미국 대표 주가지수의 선물)이 하락했고, 미 달러 인덱스(달러 가치를 여러 통화 대비로 나타낸 지표)는 0.3% 오른 99.00선 부근을 기록했다. 달러 강세는 파운드화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지정학적 위험과 환율 압력
주말 동안 미·이란 협상은 진전이 없었다. 테헤란이 **핵무기 개발(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능력 확보)** 의지를 접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은 4월 13일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간·ET, 14:00 GMT)부터 이란 항구로 드나드는 선박을 **봉쇄(관련 선박의 출입을 막는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중동 긴장은 유가를 끌어올렸다. 유가 상승은 영국처럼 **순(純) 원유 수입국(수입이 수출보다 많은 나라)** 통화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에너지 비용이 올라 **수입대금(해외에서 사오는 비용)**이 늘면 파운드 수요가 약해질 수 있다.
영국에서는 화요일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의 연설이 통화정책 신호를 줄지 주목된다. 목요일에는 2월 GDP가 발표되며, 1월(0.0%) 이후 성장률은 0.1%로 예상된다. 제조업 생산과 산업생산 지표도 함께 공개된다.
미국에서는 유가가 탄탄한 흐름을 보이면서 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의 더 **매파적(금리 인상·긴축에 더 적극적인)** 기조를 반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기대(앞으로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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