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는 헝가리 주말 선거 소식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오전 거래에서 0.32% 하락했다. 친(親)EU 성향의 페테르 머저르가 이끄는 티서(Tisza)당이 빅토르 오르반 총리의 피데스(Fidesz)당을 꺾었다.
티서당은 헝가리 199석 의회에서 의석의 3분의 2를 확보했다. 브뤼셀과 일부 EU(유럽연합) 주요국 수도에서는 이번 결과를 1956년 헝가리 봉기(소련 영향권에 맞선 대규모 반정부 운동)와 비교하기도 했다.
이번 결과는 EU가 정책을 추진할 때 내부에서 발목을 잡던 요인을 일부 줄일 수 있다. 다만 머저르는 브뤼셀 관료집단(‘유로크랫’, EU 관료를 뜻하는 말)으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EU와 부다페스트(헝가리 정부) 사이의 긴장이 앞으로도 재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체코와 슬로바키아 역시 오르반과 비슷한 노선을 가진 것으로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