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속 엔화 약세에도 당국 개입 경계감에 달러/엔 160엔 아래로 제한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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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3, 2026

달러/엔(USD/JPY)은 이번 주를 갭 상승(전일 종가보다 높은 가격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출발했지만 추가 상승은 제한됐고, 유럽장 들어서도 160.00 아래에 머물렀다. 시장 환경이 우호적으로 이어지면서 3거래일 연속으로 완만한 상승 우위가 유지되고 있다.

엔화는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경기 불안으로 약세를 보였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평화 협상이 결렬되면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언급하면서, 핵심 원유 수송로(해협) 주변에서 물류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중동 리스크와 엔화 약세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약 21시간 논의에도 뚜렷한 성과 없이 종료됐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이어지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고, 국제 유가가 올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도 확대됐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일본 국채 금리(국채 수익률)를 끌어올렸고, 수입 에너지 비용에 민감한 엔화에 추가 부담을 줬다. 달러는 기축통화(국제 거래·외환보유의 중심 통화)라는 성격 때문에 안전자산성 수요가 유입되며 지지를 받았다.

유가발 물가 압력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적(금리 인상 또는 고금리 유지) 태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달러 강세 요인이다. 다만 일본 당국이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개입(외환시장에 직접 달러 매도·엔 매수 등으로 환율을 움직이는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가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금리 격차와 개입 리스크

핵심 동인은 여전히 미국과 일본의 큰 금리 격차다. 2026년 4월 현재 연준 정책금리는 5.25%인 반면, 일본은행(BOJ)은 기준금리를 최근 0.1%로 올린 수준에 그친다. 500bp(베이시스포인트·0.01%포인트) 이상 차이는 고금리 통화(달러)를 사서 보유하는 전략이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게 만든다.

2026년 4월 13일 기준으로 달러/엔은 다시 159.50 부근을 시험하고 있다. 최근 미국 물가가 예상보다 높은 3.4%로 나오며,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진 영향이 크다. 시장은 일본 재무성의 대응 의지를 다시 시험하는 모습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행사가(옵션을 행사해 미리 정한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는 기준 가격)가 161.00~162.00인 달러/엔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 매수를 고려할 만하다. 상승 압력이 이어져 과거 고점을 돌파하면 이익을 기대할 수 있고, 최대 손실은 프리미엄(옵션 가격)으로 제한돼 당국 개입으로 급락이 나와도 손실 범위를 통제할 수 있다.

더 보수적으로는 불 콜 스프레드(콜옵션을 낮은 행사가에 매수하고, 더 높은 행사가에 콜옵션을 매도해 비용을 줄이는 전략)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160.00 콜을 사고 162.50 콜을 동시에 팔면 초기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다만 수익은 제한되는 대신, 제한된 범위의 완만한 상승에 맞춘 구조로 리스크를 사전에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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