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금값이 월요일 하락했다(FXStreet 자료). 금은 1g당 570.14사우디리얄(SAR)로, 금요일의 572.86SAR에서 내렸다.
금 1톨라(남아시아·중동에서 쓰는 금 거래 단위)는 6,650.00SAR로, 금요일 6,681.67SAR에서 하락했다. 다른 가격은 10g당 5,701.44SAR, 트로이온스(귀금속 거래에 쓰는 온스 단위·약 31.1035g)당 17,732.99SAR로 집계됐다.
사우디 금값 요약
FXStreet는 국제 금 가격을 달러/리얄(USD/SAR) 환율과 현지 단위로 환산해 사우디 금값을 산출한다. 수치는 기사 작성 시점의 시장 환율을 반영해 매일 갱신되며, 실제 소매 가격은 지역·업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중앙은행이 최대 금 보유 주체로 알려졌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중앙은행들은 2022년에 약 1,136톤(약 700억달러 규모)의 금을 추가 매입했다.
금은 대체로 미국 달러와 미 국채 가격(또는 국채 금리)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주식 같은 위험자산과도 반대로 움직일 수 있으며, 금리는 물론 경기침체 우려와 지정학적 사건에도 반응한다.
g당 570.14SAR로의 소폭 하락은 국제시장의 일시적 숨 고르기 흐름으로 해석된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2,450달러 수준에서 등락 중이며,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주목하는 주요 가격대다. 이번 조정은 추세 전환이라기보다 단기 조정(가격이 일정 범위에서 쉬어가는 흐름)일 수 있다.
시장 동인과 전망
금은 이자나 배당이 없는 자산(보유해도 정기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자산)이어서, 향후 흐름은 금리 전망에 크게 좌우된다. CME 페드워치(연방기금금리 선물 가격을 바탕으로 금리 인하·동결 확률을 추정하는 지표)는 2026년 말까지 금리 인하 가능성을 65%로 반영하고 있다. 금리가 내려갈수록 금을 보유하면서 포기하는 이자수익(기회비용)이 줄어 금에는 유리하게 작용한다.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질 때 금은 안전자산(위기 때 상대적으로 가치가 유지되려는 자산) 역할을 한다는 점도 변수다. 2025년 중앙은행들의 대규모 매입 이후에도 흐름이 이어졌고, 세계금협회의 2026년 1분기(Q1) 자료에서는 준비자산(외환·금 등 국가가 보유하는 자산)으로 250톤이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부문의 꾸준한 수요는 가격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달러와의 역상관 관계(한쪽이 오르면 다른 쪽이 내리는 경향)는 여전히 핵심 변수다. 달러지수(DXY·미 달러의 상대가치를 주요 통화 바스켓으로 나타낸 지수)는 최근 고점에서 내려와 103.5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준이 완화적으로(매파의 반대·금리 인하에 더 우호적인 기조) 기울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달러가 약해지면 외국 통화 기준 금값이 상대적으로 싸져 수요가 늘 수 있다.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에 연동되는 옵션·선물 등) 투자자에게는 CBOE 금 변동성 지수(옵션 가격으로 시장이 기대하는 향후 변동성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가 18로 오른 점이 눈에 띈다.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는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상승 가능성에 대비한 포지션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콜 스프레드(상승에 베팅하는 콜옵션을 매수하면서 더 높은 행사가의 콜옵션을 매도해 비용을 줄이고 수익 상단을 제한하는 전략)로 2,500달러선 테스트를 노리되 초기 비용(프리미엄·옵션 가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현 지지선 아래에서 현금담보 풋 매도(풋옵션 매도 시 주식·금 등을 인수할 수 있도록 현금을 확보해 두고 프리미엄을 받는 전략)는 강세~중립 관점에서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