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 따르면 원유 **비상업(투기성) 순포지션(순매수)** 이 **20만2,200계약**으로 줄었다. 직전 수치는 **21만3,500계약**이었다.
이는 **1만1,300계약 감소**한 것이다. 수치는 CFTC의 **최근 보고기간** 기준이다.
투기 포지셔닝, 상승 지지 약화
원유 시장에서 **대형 투기세력(헤지펀드 등)** 의 **강세 심리**가 뚜렷하게 약해지고 있다. **순매수(매수 계약에서 매도 계약을 뺀 값)** 가 줄었다는 것은 최근 가격 상승을 밀어올린 **확신**이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통상 이는 **상승 추세의 힘이 둔화될 수 있다는 초기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포지션 변화는 지난주 수요일 발표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보고서 이후 나타났다. EIA는 예상과 달리 원유 재고가 **280만 배럴 증가(재고 빌드: 재고가 늘어 공급 부담이 커지는 현상)** 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요가 약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여기에 지난주 중국의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위축을 가늠하는 지표)** 가 예상치를 소폭 밑돌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 시장은 이제 **글로벌 경기 둔화 신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또한 최근 연준(Fed) 인사들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고 있다. 그 결과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수 있는데, 달러가 강해지면 다른 통화로 거래하는 수입국 입장에서는 **원유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져** 수요가 줄 수 있다. 이런 거시환경(경제 전반의 조건)이 불리해지자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을 조정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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