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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P/USD 0.31% 상승, 1.3400대 중반 테스트…미·이란 휴전으로 달러 약세에도 1.3450선은 견조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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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0, 2026

GBP/USD는 목요일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0.31% 올랐고, 1.3400대 중반에서 거래됐다. 장중 1.3480까지 오른 뒤 되돌림이 나왔으며, 1.3400~1.3450 구간이 강한 상단(저항)으로 작용했다. 4월 초 1.3150 부근에서 약 300핍(pip·환율의 최소 변동 단위) 반등한 상태다.

2주간의 미국-이란 휴전으로 안전자산(위기 때 선호되는 자산)으로서 달러 수요가 줄었다. 다만 12:30 GMT 발표된 2월 미국 PCE 물가(개인소비지출 물가·연준이 중시하는 물가 지표)는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 헤드라인(전체) 물가는 전년 대비 2.8%(시장 예상 2.6%), 근원(core·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 제외) 물가는 전년 대비 3.0%였다. 전월 대비(MoM·한 달 전보다)로는 두 지표 모두 0.4% 상승했다.

Markets Focus On Us Cpi

시장은 이제 금요일 12:30 GMT 발표되는 3월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가계가 체감하는 대표 물가 지표)에 집중하고 있다. 전망치는 헤드라인이 전월 대비 0.8%, 전년 대비는 대략 3.1~3.3% 수준이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0.3%, 전년 대비 2.7%로 예상된다.

GBP/USD는 1.3435 부근이며, 50일·200일 EMA(지수이동평균선·최근 가격에 가중치를 둔 추세선)인 1.3388과 1.3372 위에 있다. 스토캐스틱 RSI(과열·침체를 보는 기술지표)는 62 부근이다. 금리 선물(미래 기준금리 기대를 반영하는 파생상품)은 9월 이전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의 없음을 시사한다.

2025년 봄 상황을 되돌아보면, GBP/USD가 1.3450 저항을 넘기 어려웠다는 점이 확인된다. 이 상단은 의미 있는 ‘천장’이었고, 환율은 고점을 유지하지 못했다. 현재는 1.2720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어, 결국 달러의 금리 매력(미 국채 수익률 우위)이 시장을 지배했음을 보여준다.

2025년에 제기됐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는 사라지지 않았고, 현재 전략의 핵심 변수다. 최근 미국 CPI가 3.5%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영국 물가도 3.2%로 높은 가운데, 연준은 영란은행보다 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금리 차이가 파운드화에 부담으로 작용해, 의미 있는 상승이 쉽지 않다는 평가다.

Derivatives Positioning And Risk

이런 환경에서 파생상품(기초자산 가격에 연동되는 금융상품) 투자자는 GBP/USD의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가정 아래 포지션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풋옵션(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을 매수하면 하락 위험을 방어하거나, 환율이 1.2600 쪽으로 추가 하락하는 데 베팅하는 수단이 된다.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변동성 기대)은 비교적 낮은 편으로, GBPUSD 1개월 변동성 지수는 6.5% 부근에 머물러 옵션 프리미엄(옵션 가격)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

대안으로 1.2800~1.2850 부근을 상단으로 둔 콜 스프레드 매도(콜옵션을 팔고 더 높은 행사가의 콜옵션을 사 위험을 제한하는 전략)를 고려할 수 있다. 이 방식은 환율이 횡보하거나 하락하면 수익이 나며, 반복적으로 확인된 저항 구간을 활용한다. 반등이 얕고 결국 꺾일 수 있다는 관점과도 맞는다.

또한 작년에 언급됐던 지정학적 요인도 잊어서는 안 된다. 미국-이란 휴전이 당시 이슈였지만, 글로벌 불확실성은 여전히 달러를 안전자산으로 지지한다. 이 같은 달러 선호는 파운드 같은 통화에 지속적인 부담 요인(역풍)으로 작용한다.

핵심은 연준의 매파적(hawkish·물가 억제를 위해 금리를 쉽게 내리지 않는) 태도이며, 이는 2025년에 이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를 1~2회 정도만 반영하고 있는데, 이는 과거 기대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달러 강세 논리를 강화하며, GBP/USD의 상승은 신중히 봐야 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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