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JPY는 목요일 상승해 2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최근 20거래일의 평균 가격) 159.19를 시험한 뒤, 위험선호(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더 사려는 분위기)가 개선되면서 되돌림이 나왔다. 작성 시점 기준 158.99로 0.28% 상승했다.
차트에서는 ‘준(準) 헤드앤숄더’(머리어깨형에 가까운 반전 패턴) 형태가 나타나며, 연중 고점 161.46 이후 고점과 저점이 모두 낮아지는 흐름(하락 추세 신호)이 이어지고 있다. 단기적으로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술적 모멘텀 신호
상대강도지수(RSI·가격 상승/하락 힘을 0~100으로 나타내는 지표)는 50선(강세·약세가 갈리는 기준선) 쪽으로 내려가고 있다. 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해석에 힘을 실어준다.
4월 9일 일봉 저점 158.48을 하향 이탈하면 4월 8일 전저점(스윙 로우·단기 반등 전의 저점) 157.88까지 열릴 수 있다. 그 아래로는 50일 SMA(최근 50거래일 평균) 157.35, 100일 SMA(최근 100거래일 평균) 156.85가 지지선으로 제시된다.
반대로 159.19를 상향 돌파하더라도 160.00 부근에서 매도 압력이 나올 수 있다. 보고서는 이 구간이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급격한 환율 변동을 막기 위해 정부·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직접 거래로 개입하는 조치) 가능성으로 주목받는다고 지적했다.
핵심 구간과 전략
이 같은 기술적 약세는 최근 경제지표로도 뒷받침된다. 2026년 3월 미국 물가(인플레이션·전반적인 물가 상승률)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미 국채금리(국채 수익률·시장 금리의 대표 지표)가 하락했고, 달러 매력이 약해졌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두 나라 금리의 차이)는 최근 한 달 동안 20bp(베이시스포인트·0.01%포인트) 이상 줄어들어 환율에 추가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
트레이더가 볼 핵심은 158.48 지지선이다. 이 가격을 뚜렷하게 하향 돌파하면 약세 패턴이 확인되며, 풋옵션(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옵션) 매수 또는 다른 형태의 숏 포지션(하락에 베팅하는 포지션) 진입을 고려할 수 있다. 초기 목표 구간은 157.88과 157.35 수준이다.
반면 반등 시에는 20일 SMA 159.19와 특히 160.00 부근에서 저항이 예상된다. 2024년에도 이 가격대 부근에서 일본 당국의 개입이 의심됐던 전례가 있어 상단이 제한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외가격 콜옵션(현재 가격보다 높은 행사가의 콜옵션) 매도 또는 베어 콜 스프레드(낮은 행사가 콜 매수+더 높은 행사가 콜 매도 조합으로 상승을 제한적으로 보고 프리미엄을 노리는 전략)가 상단 제한 국면을 활용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