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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낙관론 확산에 WTI, 상승분 반납하며 후퇴…미·이란 휴전 우려도 완화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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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0, 2026

WTI(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목요일(현지시간) 미국-이란 휴전(일시적으로 교전을 멈추는 합의)에 대한 시장의 불안이 다소 진정되면서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했다. WTI는 이날 한때 배럴당 95.20달러까지 올랐다가 92.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WTI는 전날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약 10% 급락했다. 이후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휴전 합의의 3개 조항이 위반됐다고 주장하며 의구심이 다시 커졌다.

Ceasefire Uncertainty Drives Volatility

이스라엘은 휴전이 레바논의 헤즈볼라(레바논 기반 무장 정파)와의 충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반면 이란은 휴전이 포함된다고 주장하며 공격이 계속되면 합의에서 이탈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상황은 호르무즈 해협(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해상 통로)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선박 위치 추적 서비스인 마린트래픽(MarineTraffic) 데이터에 따르면, 휴전 발표 이후 처음으로 이란 국적이 아닌 원유 탱커가 해당 해협을 통과했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내각에 레바논과의 직접 협상을 시작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NBC는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레바논 공습을 줄이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사우디 국영통신(Saudi State News Agency)을 통해 공격 이후 일부 에너지 시설의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쿠라이스(Khurais)와 마니파(Manifa) 유전이 각각 하루 약 30만 배럴(bpd·일일 생산량 기준)씩 생산 차질을 빚었고, 동서 송유관(East-West pipeline) 손상으로 수송량(throughput·관로를 통해 실제 흘러가는 물량)이 하루 약 70만 배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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