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는 목요일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고, EUR/USD는 1.1676 부근에서 거래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이란 휴전 이후 달러가 약세를 이어가고 긴장 완화 기대가 나온 영향이다.
휴전이 얼마나 유지될지에 대한 의구심으로 거래는 신중했다. 달러인덱스(DXY·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수요일 98.50 부근의 1개월 저점을 찍은 뒤 98.93 안팎에서 움직였다.
핵심 지표와 시장 반응
미국 지표에 대한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근원 PCE 물가(Core PCE·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2월 전월 대비 0.4% 상승했고, 전년 대비 상승률은 3.1%에서 3.0%로 낮아졌다.
4분기 GDP 확정치는 성장률이 0.7%에서 0.5%로 하향 조정됐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Initial Jobless Claims·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21만9천 건으로, 예상치 21만0천 건을 웃돌았다.
시장은 금요일 발표되는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가계가 실제로 구매하는 상품·서비스 가격 변화를 보여주는 물가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 예상은 CPI가 전월 대비 0.9%(2월 0.3%에서 상승)이며, 전년 대비 물가는 3.3%(2.4%에서 상승)다.
토요일 파키스탄에서 예정된 미국-이란 회담도 관심사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이후 합의의 3개 조항이 위반됐다고 주장해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