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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으로 안전자산 매수세가 완화되며 달러/엔 0.66% 하락…160.00선 부근에서 158.50선으로 내려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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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0, 2026

USD/JPY는 수요일 0.66% 하락해 160.00 부근에서 158.50 안팎으로 내려왔다. 160.00 구간은 2024년 7월 도쿄의 시장 개입(환율 급변을 막기 위해 당국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팔거나 사는 조치) 이후 한 차례 시험됐고, 아시아장 개장 전까지 15분봉에서 고점이 낮아지는 흐름(상승 탄력 약화) 속에 가격이 200기간 EMA(지수이동평균선: 최근 가격에 더 큰 비중을 둔 평균선) 아래에 머물렀다.

이번 하락은 미국과 이란의 2주 정전(일시적 교전 중단)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합의했다는 소식 이후 나왔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위기 때 선호되는 자산) 선호가 약해졌다. 그동안 3월 내내 달러와 원유를 떠받쳤던 ‘안전자산 수요’가 줄면서 엔화가 반등했다.

정전 리스크와 시장의 해석

정전은 아직 불확실하다. 양측 모두 10개 항목의 기본 합의(프레임워크)에 서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장은 이번 2주를 ‘완전한 타결’이 아니라 ‘제한된 유예 기간’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금요일까지 주요 일정이 많지 않다. 일본은행(BOJ)은 4월 28일 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며, 시장에는 약 70% 확률로 반영돼 있다(가격에 반영: 시장 참가자들이 이미 그 가능성을 고려해 환율·금리 등이 움직인 상태). 미국에서는 목요일 근원 PCE(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에너지·식품을 뺀 물가 지표)와 4분기 GDP(국내총생산)가 예정돼 있고, 금요일에는 3월 CPI(소비자물가지수)와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및 기대인플레이션(소비자들이 예상하는 향후 물가 상승률)이 나온다.

15분봉 기준 USD/JPY는 158.57로, 200기간 EMA 158.92 아래에 있다. 스토캐스틱 RSI(가격의 과열·침체를 보여주는 모멘텀 지표)가 14 부근으로, 단기적으로 ‘과매도(단기 하락이 과도해 되돌림 가능성)’ 신호에 가깝다. 저항선은 158.92 인근이다.

BOJ 회의와 이벤트 리스크

일본 쪽에서는 4월 28일 BOJ 회의를 앞두고 엔화 매수(롱) 포지션을 과하게 가져가는 것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BOJ가 2024년에 17년 만에 처음 금리를 올렸을 때도, 향후 정책 방향 안내(포워드 가이던스: 중앙은행이 앞으로의 금리·정책 기조를 미리 시사하는 발언)가 매우 신중해 엔화는 오히려 약세를 보였다. 이처럼 ‘뉴스에 팔기(재료 소멸 뒤 차익 실현으로 반대로 움직이는 현상)’가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

지정학 불안이 여전해 정전이 깨질 위험이 크고, 그 경우 환율이 다시 160.00 쪽으로 급등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외가격 콜옵션(현재 가격보다 높은 행사가격의 매수 권리, 프리미엄이 비교적 저렴한 편)을 매수하면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달러로 안전자산 자금이 급히 되돌아오는 경우에 제한된 위험으로 대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160.00은 당국 개입 리스크 때문에 여전히 중요한 ‘선’이다. 2024년 7월에도 확인됐듯, 2022년처럼 일본이 엔화 방어 차원에서 개입에 나설 수 있어 160.00을 강하게 상향 돌파하려는 시도는 저항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당분간은 뚜렷한 새 재료가 나오지 않는 한, 160.00이 상단을 제한하는 구간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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