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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공격 2주 연기…AUD/USD 1.3% 급등, 0.6970에서 0.7060선까지 상승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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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8, 2026

AUD/USD는 화요일 1.3% 이상 상승해 약 0.6970에서 마감 무렵 0.7060 근처까지 올랐다. 이번 움직임은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이 2주 동안 중단된 뒤 나왔고, WTI는 배럴당 106달러 위에서 9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WTI는 2월 말 호르무즈 해협(중동의 핵심 원유 수송로) 차질 이후 전쟁 전 수준인 58달러 안팎 대비 여전히 약 55% 높은 수준이다. AUD/USD는 4시간 차트에서 200기간 EMA(지수이동평균선: 최근 가격에 더 큰 비중을 두는 이동평균)인 0.6970 부근을 다시 상향 돌파하며 몇 주 만에 가장 강한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

위험선호 심리와 유가 충격

시장은 에너지 비용 상승을 반영해 5월 RBA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4.35% 또는 그 이상으로 움직일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해 왔다. 호주에서는 3월 S&P 글로벌 종합 PMI(구매관리자지수: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50 미만이면 위축)가 47에서 46.6으로 하락했다. TD-MI 물가 게이지(민간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는 전월 대비 1.3% 상승했고, 연간 상승률은 3.6%에서 4.3%로 높아졌다.

이번 중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GMT(그리니치 표준시) 수요일 자정 시한을 앞두고 발표됐다. 파키스탄 총리가 중재했고, 이란은 10개 항 제안을 전달했다. 앞서 이란은 45일 휴전을 거부한 바 있다.

S&P500 선물은 1.1%, 나스닥 선물은 1.2% 상승하며 달러에 대한 수요를 낮췄다. 2월 미국 내구재 주문(오래 사용하는 제품 주문: 경기 선행 신호)은 1.4% 감소했고, 운송을 제외한 지표(변동이 큰 항목을 뺀 기초 흐름)는 0.8% 증가했다.

수요일에는 FOMC 의사록(미 연준의 회의 기록)이 공개되며, 연준 인사인 데일리와 월러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트레이더들은 2월 말 이후 시한이 네 차례 바뀐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운항이 실제로 재개되는지 주시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가격의 과열·침체를 보는 모멘텀 지표)는 과매수(단기 급등으로 과열된 상태) 구간에 근접해 있다. 0.7000 위를 지키면 0.7120을 노릴 수 있고, 0.6970 아래로 다시 밀리면 0.6900이 재부각될 수 있다.

2025년 4월 랠리에서 얻는 교훈

2025년 4월 초 AUD/USD가 급등했던 사례는 지정학적 충격과 위험선호 변화에 이 통화쌍(두 통화의 환율)이 얼마나 민감한지 보여준다. 당시 미국과 이란의 긴장 완화로 유가가 급락했고, 이는 호주중앙은행(RBA)의 인플레이션 전망을 크게 바꿨다. 예상 밖의 ‘평화 효과’가 나오면 안전자산으로 쌓였던 달러 롱 포지션(달러 강세에 베팅한 보유분)이 빠르게 정리(되돌림)될 수 있어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에너지 가격 하락이 RBA 부담을 덜어줬던 흐름은 오늘의 상황과 대비된다. RBA는 현재 기준금리를 4.35%로 7회 연속 동결했다. 근원 물가에 가까운 트림드 민 CPI(극단값을 제외한 물가지표)는 3.7%까지 내려왔지만 목표 수준을 여전히 웃돈다. 이런 긴축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이 갑자기 떨어지면 RBA가 비둘기파 전환(완화 선호 신호) 여지를 가질 수 있다. 이때 금리 스왑(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교환하며 금리 전망에 베팅하는 파생상품)을 활용해 금리 인하에 베팅하는 거래에는 강한 촉매가 될 수 있다.

2025년에는 헤드라인(속보)이 큰 랠리를 만들었지만, 이후 ‘확인’이 따라야 했다. 당시 확인 신호는 선박 운항의 실제 재개였다. 현재는 근원 PCE(개인소비지출 물가 중 기초 흐름) 3.0%로 연준이 금리 인하에 조심스러운 상황이어서, 뉴스만 보고 추격 매수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대신 옵션(정해진 가격에 살·팔 권리를 주는 상품)으로 위험을 제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기 AUD/USD 콜 스프레드(콜 옵션 매수와 매도를 함께 하는 전략)를 매수해 비용을 낮추면서도 상방 가능성에 대비하되, 흐름이 틀릴 때 손실을 제한하는 방식이 있다.

WTI가 배럴당 106달러 이상에서 90달러 아래로 급락한 것이 2025년 움직임의 핵심 동인이었고, 이는 호주의 교역조건(수출가격 대비 수입가격의 비율)과 인플레이션 기대에 직격탄이 됐다. 현재 WTI는 공급이 타이트하고 글로벌 수요가 견조하다는 인식 속에 92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작년에 몇 차례 거래일 만에 15% 급락했던 기억은 중요한 경고다. 에너지 롱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라면 지정학적 돌파구로 공급이 늘어 가격이 급락할 위험에 대비해 원유 선물 풋옵션(가격 하락 시 이익이 나는 옵션)으로 포트폴리오 헤지(위험 완화)를 고려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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