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과 물가 신호
ISM(공급관리협회) 설문에 따르면 3월 미국 제조업은 확장 국면을 나타냈다. 공장 투입 비용을 보여주는 ‘지불가격(Prices Paid)’ 지표는 약 4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지불가격은 기업이 원자재·부품 등을 사는 가격 부담을 뜻하며, 상승하면 생산비 증가 → 향후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물가를 2% 목표로 되돌리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마이클 바 부의장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고, 토머스 바킨 총재는 기대인플레이션(향후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시장·가계의 예상)이 상승하면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총재는 정책금리가 ‘중립금리’(경기를 과열시키지도, 위축시키지도 않는 금리) 하단 근처에 있어 “정책이 잘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공급 충격이 물가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달러 인덱스는 0.27% 하락한 99.58을 기록했다. 5년 브레이크이븐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2.57%에서 2.54%로 낮아졌고, 10년 브레이크이븐은 2.31%에서 2.30%로 소폭 하락했다. 브레이크이븐은 국채와 물가연동국채(TIPS) 금리 차이로 계산되는 시장의 기대 물가 수준이다. 3일(현지시간)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연준 인사 발언이 예정돼 있다. 이후 미국 휴일에 해당하는 4일에는 3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Nonfarm Payrolls)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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