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되돌림, 트럼프 연설로 시선 이동
달러 인덱스(DXY·주요 통화 대비 달러의 전반적 강세를 나타내는 지수)는 99.34 부근으로, 1주일 내 최저 수준에 가까웠다. 전날인 화요일에는 100.64까지 올랐는데, 이는 10개월 내 최고치였다. 시장의 관심은 목요일 01:00 GMT(그리니치 표준시·한국시간 오전 10시)로 예정된 트럼프 연설로 옮겨갔으며, 이 자리에서 이란 관련 업데이트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으로는 USD/JPY가 160.00 위에서 버티지 못하면서 흐름이 완만한 약세로 기울었다. 160.00은 과거 일본 당국이 시장에 개입했던(환율 급변을 막기 위해 정부가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는 등 직접 거래에 나서는 조치) 구간과 연결되는 가격대다. 가격은 21일 단순이동평균선(SMA·최근 21거래일의 종가 평균)인 158.80 부근 바로 아래에 위치했다. RSI(상대강도지수·가격 상승/하락 속도를 이용해 과열 여부를 보는 지표)는 50 부근에서 맴돌았고, MACD(이동평균수렴·확산 지표·두 이동평균의 차이로 추세 변화를 보는 지표)는 0선 부근에서 신호선(매매 신호로 쓰는 기준선) 아래로 소폭 내려갔다. 21일 이동평균선 위로 종가가 올라서면 160.00 재시험 가능성이 열린다. 반대로 그 아래에서 확실히 마감하면 50일 SMA(중기 추세를 보는 50거래일 평균)인 156.96 부근이 다음 지지선으로 부각될 수 있다.확대되는 정책 격차, 개입 위험 키운다
2025년 상승을 이끌었던 통화정책 격차는 더 벌어졌다. 2026년 3월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가계가 구매하는 평균 물가 수준) 상승률은 3.1%로 예상보다 높아, 연준(Fed·미국 중앙은행)의 매파적(금리 인상에 적극적인) 기조를 강화했다. 반면 일본은행(BOJ)은 정책 정상화(초저금리·완화적 정책을 점진적으로 되돌리는 과정)를 매우 느리게 하겠다는 신호를 냈다. 이 금리차는 USD/JPY 매수(달러 매수·엔 매도) 포지션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선택이 되도록 만들고 있다. 일본 당국은 환율 수준을 불편해하는 모습이 뚜렷하다. 이번 주 164.00을 넘어서자 경고성 발언(구두개입·실제 거래 개입 전 시장 심리를 압박하는 발언)이 늘었다. 시장에서는 2024년 말과 유사한 엔화 방어 목적의 직접 개입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고 있다. 추세가 유지되더라도 단기 하락 위험이 커지는 이유다. 상승 추세를 예상하면서도 급락을 대비하려는 투자자에게는 콜 스프레드(상단과 하단 행사가가 다른 콜옵션을 동시에 매수·매도해 비용과 위험을 제한하는 전략)가 비교적 신중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행사가 165.00 콜옵션을 매수하고 167.00 콜옵션을 매도하면 초기 비용을 줄이고, 당국이 강하게 개입할 때 손실 규모를 제한할 수 있다. 급등 또는 개입에 따른 급락처럼 결과가 양쪽으로 크게 갈릴 수 있는 상황에서는 변동성이 핵심이다. 1개월 만기 USD/JPY 옵션의 내재 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변동성 기대치)은 최근 13.8%로 치솟아 긴장을 반영했다. 스트래들(같은 행사가의 콜옵션과 풋옵션을 함께 매수해 방향과 무관하게 큰 변동에 베팅하는 전략)은 예상되는 변동성 확대를 거래하는 데 유효할 수 있다.
지금 바로 거래를 시작하세요 – VT Markets 실계좌를 개설하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