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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보뱅크의 마이클 에브리 “미국의 중동 전략과 국방 우선순위, 그리고 각종 지표가 달러 패권에 영향”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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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31, 2026
라보뱅크(Rabobank) 전략가 마이클 에브리(Michael Every)는 미국이 ‘세 번째 걸프 지역 분쟁’과 중동 에너지(석유·가스) 통제에서 목표를 갖고 움직일 경우, 미국의 글로벌 영향력과 달러의 지지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파장이 유가와 미국 중간선거(상·하원 선거) 이슈를 넘어설 수 있다는 취지의 메모를 내놨다. 보고서는 이번 사태의 결과가 향후 지역 질서(누가 규칙을 만들고 안보 구조를 설계하는지)와 에너지 접근권(산유·수출 루트 및 공급권)을 누가 쥐는지를 바꿀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이 패배할 경우 ‘중국의 글로벌 리더십 청사진(중국이 주도권을 잡는 시나리오)’이 될 수 있다는 일부 칼럼(의견 글)도 언급했다. 메모는 미국의 행동이 이런 전략적 목표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시장이 빠른 긴장 완화(갈등이 곧 진정되는 상황)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봤다. 기본 시나리오로는 상황이 먼저 악화된 뒤, 미국에 유리한 조건으로 2~3주 내 전쟁이 사실상 마무리된다고 제시했다. 다만 충돌이 더 길게 확대(확전)되면 경제 전망(성장률·물가·금리 경로)에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이 ‘새 방공(防空) 체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값싼 드론(무인기)을 격추하는 데 수백만 달러짜리 미사일을 쓰지 않겠다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교훈을 반영해 방산 산업(무기·부품·소프트웨어 공급망) 재편을 촉발할 수 있으며, 독일 라인메탈(Rheinmetall) CEO 발언도 메모에 포함됐다. 미국 주요 일정으로는 3월 소비자신뢰지수와 2월 JOLTS(미 노동부의 구인·이직 통계, 노동시장 수요를 보여주는 지표) 구인 건수가 제시됐다. 시카고 연은 총재 오스틴 굴스비(Austan Goolsbee)의 발언 예정도 언급됐다. 향후 2~3주 내 심각한 확전 가능성이 높다는 전제하에, 시장 변동성(가격이 크게 출렁이는 정도)이 급등할 수 있다. 변동성 지수인 VIX(미 S&P500 옵션 가격으로 계산되는 ‘공포지수’)가 이미 28 수준으로 높아,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공포 국면 때 고점 재시험도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4월 또는 5월 만기 VIX 콜옵션(특정 가격에 살 권리)’ 매수가 “처음 더 나빠지는” 시나리오에 직접 베팅하는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중동 에너지 이슈가 핵심인 만큼 원유 파생상품(선물·옵션 등, 원유 가격에 연동되는 금융상품)을 헤지(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어 거래) 수단으로 강조했다. 브렌트유(국제 기준 유종)가 배럴당 115달러를 넘고 3월에만 20% 급등한 상황에서, WTI(미국 기준 유종)와 브렌트유에 ‘옵션 스트래들(동일 만기·동일 행사가의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수해, 방향과 무관하게 큰 변동에 베팅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최근 EIA(미 에너지정보청)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전략비축유(국가 비상용 원유 비축)가 2025년 재비축 이후 최저 수준으로, 공급 충격에 대한 완충(버퍼)이 크지 않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주식시장 전체를 놓고는 단기적으로 하방 위험(하락 가능성)이 크고, 이후 완화 국면에서 반등(릴리프 랠리)이 나올 수 있다는 관점이다. 이에 4월 말 만기의 단기 S&P500 풋옵션(특정 가격에 팔 권리) 매수는 분쟁 격화에 따른 급락에 대비한 보험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장기 하락 전망이 아니라 ‘중요 기간을 넘기기 위한 전술적 헤지’라는 의미를 분명히 했다. 방산 산업 재편은 섹터(업종) 차원의 특정 거래 기회로 제시됐다. 전통적 대형 방산업체보다 드론 기술과 사이버전(해킹·방어 등 디지털 공간의 군사·안보 작전) 기업에 주목해야 하며, 비싼 구형 무기체계(레거시 시스템)를 줄이는 방향에서 수혜가 예상된다는 주장이다. 예로 크라토스 디펜스 앤드 시큐리티 솔루션스(Kratos Defense & Security Solutions, KTOS) 콜옵션을 언급하며, 올해 30%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 LMT) 같은 대형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는 평가를 곁들였다. 안전자산 선호(위험 회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자산으로 몰리는 현상)도 경계해야 하며, 이는 달러 강세와 미 국채 가격 상승(국채 금리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달러인덱스(DXY,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가 이미 2025년 고점을 시험 중이라며, UUP 같은 달러 추종 ETF(상장지수펀드) 콜옵션을 통해 환율 불안에 대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채가 오르면 금리가 내려가므로, 미 국채 선물(국채 가격에 연동된 파생상품) 포지션으로 금리 급락 위험(리스크오프 충격)을 방어할 수 있다는 제안도 포함됐다. 향후 미국 지표는 지정학(국제 정치·군사 요인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프레임에서 해석될 가능성이 크다.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급락해 85.0 수준이 예상되며, 이는 2025년 지역 은행 불안(중소·지방 은행 문제로 시장이 흔들렸던 시기) 이후 처음 보는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굴스비 총재가 이번 충돌로 연준(Fed,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경로(금리 인상·인하 계획)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할 경우, 금리 스와프(변동금리와 고정금리를 교환하는 계약)와 금리 선물 시장의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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