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속 미 국채금리 하락에 금값 보합…강달러는 상승폭 제한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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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30, 2026
금(XAU/USD)은 중동 긴장 고조와 금리 전망 변화 속에 월요일 장 초반 상승 폭을 되돌렸다. 유럽장 초반 약 4,580달러까지 올랐다가 이후 4,55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장중 저점은 약 4,420달러였다. 금값은 미국 국채금리(미 국채 수익률)가 수개월 고점에서 다소 내려오면서 한때 상승했다. 다만 국채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달러화(미 달러 지수)가 소폭 강세를 보이면서 금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금값을 움직이는 요인

시장은 연준(미 중앙은행)의 정책 전망을 다시 평가했다.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며 올해 후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됐기 때문이다. 이후 관심은 높은 에너지 가격이 경기(성장)에 미치는 부담으로 옮겨갔다. CME의 ‘FedWatch Tool’(연방기금금리 선물 가격을 바탕으로 시장의 기준금리 전망을 확률로 보여주는 지표)은 2026년까지 기준금리가 3.50%~3.75%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을 보여준다. 금은 3월 고점 5,419달러 대비 약 15% 하락한 상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책이 “좋은 위치”에 있어 기다릴 수 있다고 하면서도, 물가 목표는 2%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도 격화됐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후티(예멘의 무장세력)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무인기) 공격을 벌렸다. 위험 요인으로는 홍해 해상 운송 차질과 호르무즈 해협(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해상 통로)을 통한 원유 흐름 감소 가능성이 거론됐다. 도널드 트럼프는 협상이 “큰 진전”을 이뤘고 합의가 “아마” 성사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협상이 결렬되면 기반시설, 유전, 카르그섬(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 거점) 등을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주간의 지상 작전 준비와 미군 수천 명 배치 가능성도 거론됐다.

주요 지표와 기술적 수준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3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제조업 경기의 확장/위축을 보여주는 선행 지표)와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미국 고용 증가 규모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에 쏠린다. 기술적으로는 가격이 100일 단순이동평균(SMA·일정 기간의 평균 가격을 이은 선) 부근으로 접근했다. RSI(상대강도지수·과매수/과매도 정도를 보는 지표)는 40 부근,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표·추세의 강도와 방향을 보는 지표)는 여전히 음(-)의 영역이다. 저항선은 4,633달러와 4,958달러, 지지선은 4,400~4,300달러 구간과 200일 SMA(중장기 추세를 가늠하는 이동평균선)인 4,123달러 부근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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