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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4거래일 연속 상승 후 160엔대 중반 고점에서 하락…개입 경고 속 하방은 제한적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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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30, 2026
USD/JPY는 7월 2024년 이후 최고치를 찍은 뒤, 24일 아시아장에서 160.00대 중반에서 되돌림을 보였다.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이 끊기며 159.70~159.65선으로 내려왔지만, 하락 폭은 당분간 제한적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와 미무라 아쓰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의 발언이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한 조치 가능성을 키웠다. 이에 엔화 공매도(빌려 판 뒤 나중에 사서 갚는 거래)를 되사는 움직임(쇼트 커버링)이 나오며 USD/JPY가 하락했다. 다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험은 ‘안전자산’ 성격의 엔화 강세를 제약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4시간 차트에서 상승 100기간 지수이동평균(EMA·최근 가격에 더 큰 비중을 둔 이동평균) 위에 있고, 157.20 부근에서 이어지는 상승 추세선의 지지를 받는 모습이다. 상대강도지수(RSI·가격 상승·하락의 힘을 0~100으로 나타내는 지표)는 54 부근으로, 뚜렷한 과열은 아니지만 중립~완만한 강세 흐름을 시사한다.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표·두 이동평균의 차이로 방향과 힘을 보는 지표)는 신호선 위의 플러스 영역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히스토그램(두 선의 간격을 막대로 표시)이 줄어들어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지지선은 159.40, 이어 159.00, 100기간 EMA가 위치한 158.70 부근이 거론된다. 저항선은 160.20과 160.30이다. 160.30을 넘으면 160.80을 향한 추가 상승 여지가 열린다. 반대로 158.70 아래로 내려가 하락이 이어지면 단기 강세 흐름이 약해지며 더 큰 조정으로 번질 수 있다. 일본 당국이 자국 통화를 방어할 수 있다는 신호를 내놓으면서 USD/JPY는 160.50 부근에서 밀리고 있다. 말로 경고하는 수준의 ‘구두 개입’만으로도 엔화를 다시 사는 흐름이 나타나지만, 조정 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큰 흐름은 여전히 달러 강세·엔화 약세 쪽에 무게가 실린다. 미국의 물가 지표도 달러를 지지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계가 구매하는 상품·서비스 가격의 평균 변동률)가 3.1%로 예상보다 높게 나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됐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크게 유지되는 점이 USD/JPY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계속 작용하고 있다. 불확실성이 큰 만큼, 향후 몇 주는 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인 콜, 팔 수 있는 권리인 풋을 매매해 위험을 관리하는 파생상품)으로 손실 범위를 제한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제안도 나온다. 상승 재개를 기대하는 투자자는 160.50 부근 행사가의 콜옵션을 통해 160.80을 노릴 수 있다. 당국의 깜짝 개입으로 급락할 때 손실을 제한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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