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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분쟁 격화 우려 속 달러인덱스, 100선 상회하며 2주래 고점 근처서 강세 유지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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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30, 2026
미국 달러지수(DXY·달러를 유로, 엔, 파운드 등 6개 주요 통화와 비교해 산출한 지수)는 월요일 아시아장에서 장중 한때 100.35까지 오른 뒤 100.15 부근으로 소폭 하락했다. 2주 내 고점 수준에 근접해 있다. 달러는 중동 긴장 고조 속에 강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이란 지상군(육상 병력) 투입 가능성 보도가 영향을 줬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 안전자산(위험 회피 국면에서 선호되는 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중동 긴장과 달러 수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목요일 미 국방부가 이란에 지상 공격을 위해 병력 1만 명을 추가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미군이 이란 영토에 진입할 경우 “불비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지상 공격은 전쟁을 확대시키고 에너지 공급을 흔들 수 있어 유가에 상방 압력을 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미국 대표 원유 가격 지표)는 작성 시점 기준 배럴당 102달러 위로 약 2.5% 상승했다. 유가 상승은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을 끌어올려 연방준비제도(Fed·미국의 중앙은행)가 금리를 더 오래 높게 유지하거나 추가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을 키운다. CME 페드워치(FedWatch·금리선물 가격을 바탕으로 시장이 예상하는 기준금리 경로를 확률로 보여주는 지표)에 따르면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거의 배제했으며, 연말까지 최소 1회 인상 가능성을 24.6%로 반영했다. 전쟁 이전에는 연내 2회 인하 전망이 우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이란과의 합의가 “매우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지표로는 금요일 3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Nonfarm Payrolls·농업을 제외한 일자리 증감으로 미국 고용 흐름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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