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 Jpy Near Key Level
USD/JPY는 최근 4거래일 동안 거의 1% 올랐다. 유가 상승은 일본 경제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거론됐고, 재정 우려(정부 부채·재정지출에 대한 시장의 걱정)가 다시 부각되면서 안전자산(위험 국면에서 자금이 몰리는 자산)인 엔화 수요가 줄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USD/JPY가 160.00에 근접하면 환율 움직임에 대응해 “과감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60.00 구간은 2024년 일본 당국이 여러 차례 환율 개입(정부가 외환시장에서 직접 매수·매도해 환율을 움직이는 조치)에 나선 계기로 알려졌다. 미국 달러는 중동 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반영되며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과 관련된 시한을 연장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방부가 지상 침공을 위해 병력 1만 명을 추가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Volatility And Intervention Risk
과거를 보면, 2024년에는 대규모 개입으로 통화쌍이 급락했지만 대체로 일시적이었다. 최근 1주일 동안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발언은 더 강해졌고, 환율이 159.50 위에서 쉽게 내려오지 않자 시장은 개입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고 있다. 급격한 엔화 강세에 대비하는 1주일 만기 옵션의 비용이 이달 초 이후 2배 이상 뛰었다. 변동성(가격이 크게 오르내리는 정도) 거래는 향후 몇 주 동안 매력적일 수 있다. USD/JPY의 내재 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시장이 예상하는’ 변동성)이 급등했고, Cboe USD/JPY 변동성 지수(JYVIX·옵션 가격을 바탕으로 계산한 변동성 지표)는 최근 14.5%까지 올라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레이더는 스트래들(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수해 어느 방향으로든 큰 변동이 나면 수익을 노리는 전략) 매수를 고려할 수 있다. 개입이 성공하든, 160.00 저항선(상승을 막는 가격대)을 뚫든 큰 움직임이 나오면 이익이 날 수 있다. 다만 달러 강세를 떠받치는 기초 흐름(경제지표·금리 등)이 개입 효과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은 무시하기 어렵다. 지난달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NFP·미국의 월간 고용지표)에서는 신규 고용이 28만5,000명 늘어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가 현재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기대를 강화했다. 일본은행과의 정책 괴리(금리 방향이 엇갈리는 상황)를 감안하면, 개입으로 환율이 내려갈 때 달러 콜옵션을 팔거나(상승 시 이익이 제한되는 대신 프리미엄을 받는 거래) 달러 선물 매수(달러 강세에 베팅하는 거래)를 늘리는 전략이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런 환경에서, 행사가 158.00 부근의 엔화 콜옵션(= USD/JPY 풋옵션: 환율 하락에 수익) 매수는 급락에 베팅하는 직접적인 방법이다. 반대로 160.00이 결국 뚫릴 것으로 보는 투자자라면, 외가격(out-of-the-money·현재 가격에서 멀리 떨어진) 엔화 풋옵션을 매도해(엔화 약세에 유리한 포지션) 높은 공포가 반영된 프리미엄(옵션 가격)을 받을 수도 있다. 핵심 위험은 일본 당국이 갑작스럽고 강한 조치를 취해 과거보다 더 오래 효과가 이어지는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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