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금리 압력 확대
미국 유가는 이날 거의 4% 상승하며 94달러 선을 향했다. 앞서 주초에는 90달러 아래로 내려간 바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1년물부터 30년물까지 전 구간에서(만기별로) 상승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중·지상 병력 수천 명이 중동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금요일 장 마감 이후 대규모 작전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악시오스(Axios)는 추가 폭격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카르그·아부무사·라칸 섬을 장악하려는 계획을 ‘최후의 일격’이라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원유가 대거 지나가는 핵심 해상 물류 길목이다.) S&P500 지수는 목요일 오전 0.4~0.9% 하락 거래됐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약 1% 상승세를 유지했다. 주요 지지선(가격이 더 떨어질 때 버팀목으로 여겨지는 구간)으로 6,550이 거론됐고, 추가 지지선은 6,360과 6,200으로 제시됐다. 7,000은 저항선(상승할 때 막히기 쉬운 구간)으로 언급됐다. 해당 지수는 200일 단순이동평균선(최근 200거래일 종가의 평균으로, 중장기 추세 판단에 자주 쓰는 기준선) 아래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준비제도(Fed·미 중앙은행)는 지난주 당분간 금리를 그대로 두겠다는 뜻을 시사했다.변동성 급등 대비 포지셔닝
금요일 장 마감 이후 대규모 공세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시장 변동성이 크게 뛰는 상황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VIX를 선물이나 옵션으로 거래하는 것은 이런 불확실성에 직접 대응하는 방법이다. VIX는 S&P500 옵션 가격을 바탕으로 계산되는 ‘공포지수’로, 높을수록 시장 불안이 크다는 뜻이다. 또한 SPY(=S&P500을 추종하는 대표 ETF)에 ‘롱 스트래들’을 적용하는 전략도 고려할 만하다. 롱 스트래들은 같은 만기에서 콜옵션(오를 때 이익)과 풋옵션(내릴 때 이익)을 동시에 사서, 어느 쪽이든 크게 움직이면 이익을 노리는 방식이다. 가장 직관적인 거래는 유가에 대한 강세 베팅이다. 확전 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몇 달 만에 WTI(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이 35% 넘게 급등한 사례가 있었고, 이란의 원유 인프라가 직접 충돌에 휘말리면 비슷하거나 더 급격한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 WTI 선물 콜옵션을 매수하거나 에너지 섹터 ETF인 XLE 같은 상품을 활용하면 이런 시나리오에 대비할 수 있다. (ETF는 여러 종목을 묶어 주식처럼 거래하는 펀드다.) 전체 증시로 보면 S&P500이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만큼 방어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이 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압력(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 인하에 나서기 어렵다는 신호를 주면,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재료가 줄어든다. 포트폴리오 방어(손실을 줄이기 위한 보험 성격의 거래)나 6,550 지지선 이탈 가능성에 베팅하려면 SPX(=S&P500 지수) 풋옵션 매수를 검토할 수 있다. 지수 외에 업종별로도 영향이 갈린다. 군사행동 확대 시 방산업체(무기·군수품 기업)는 수혜가 예상돼 ITA 같은 방산 ETF의 콜옵션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반대로 항공사와 경기소비재(경기 상황에 따라 소비가 크게 변하는 업종)는 연료비 상승과 소비심리 약화로 부담이 커져 풋 전략이 유리해질 수 있다. (풋 전략은 가격 하락 시 이익을 노리는 거래다.)
지금 바로 거래를 시작하세요 – VT Markets 실계좌를 개설하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