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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시장의 추가 RBNZ 긴축 전망 가격 반영에도 단기적으로 NZD/달러 약세 압력 지속 예상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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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6, 2026
HSBC 글로벌리서치는 앞으로 몇 주 동안 뉴질랜드달러(NZD)가 미국달러(USD) 대비 약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은 향후 12개월 동안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뉴질랜드준비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을 여전히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RBNZ는 4월 8일 통화정책회의를 열 예정이며, 기준금리는 2.25%로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블룸버그, 2026년 3월 25일). 중동 분쟁으로 유가·가스 가격이 오르면서 뉴질랜드 국채금리(채권 수익률)가 상승했고, 추가 금리 인상 전망도 커졌다. 뉴질랜드 금리는 호주 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더 올라 NZD가 호주달러(AUD) 대비 강세를 보이는 데 도움을 줬다. 다만 RBNZ가 시장 예상보다 더 ‘매파적(금리 인상에 적극적인)’인 결과를 내놓지 않는 한, NZD/USD는 약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뉴질랜드달러는 앞으로 몇 주 동안 미국달러 대비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달 NZD/USD는 0.6150 부근까지 내려왔다. 배경에는 미국의 최근 경제지표가 달러 강세를 뒷받침한 점이 있다. 예를 들어 지난주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농업을 제외한 신규 일자리 수) 지표가 25만 명 증가로 강하게 나오며 달러를 지지했다. 이런 흐름은 RBNZ 회의를 앞두고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시장은 향후 1년 동안의 RBNZ 추가 금리 인상을 기대하지만, 이런 기대는 이미 환율과 금리 상품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가 배럴당 95달러 안팎에서 견조하고, 2025년 4분기 뉴질랜드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이 3.8%로 높게 나온 만큼, 추가 긴축(금리 인상 또는 유동성 축소) 경로는 어느 정도 예고된 셈이다. 따라서 4월 8일 회의에서 금리가 2.25%로 동결되면, 시장에 새로운 호재를 주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4월 회의 이후 만기(만료일)가 있는 NZD/USD 풋옵션(환율 하락에 베팅하는 옵션)을 매수해 추가 하락에 대비하는 전략이 거론된다. 다만 시장이 RBNZ의 예상 행보를 이미 반영한 만큼, 옵션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변동성 기대)이 실제보다 과대평가됐을 수 있다. RBNZ가 예상대로 ‘동결’ 기조를 내놓으면 숏 스트랭글(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도해 변동성이 낮을 때 수익을 노리는 전략) 같은 변동성 매도 전략이 유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반면 NZD는 AUD 대비로는 더 견조해 보인다. 뉴질랜드 2년 만기 스왑금리(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교환하는 계약에서 형성되는 2년물 금리)가 호주보다 더 빠르게 오르면서 금리 격차(수익률 차이)가 뉴질랜드에 유리하게 벌어졌다. 이는 선물환(미리 정한 환율로 미래에 환전을 약속하는 계약) 등을 활용한 NZD/AUD 매수 포지션이, 뉴질랜드의 상대적인 금리 우위를 노리는 ‘페어 트레이드(두 자산을 동시에 매수·매도해 상대 성과에 베팅하는 거래)’로 매력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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