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든 “영란은행, 영국 통화 지표 추가 확보 전까지 정책 변경 없어야”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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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6, 2026
영란은행(BOE) 금융안정 담당 부총재 사라 브리든은 영국 중앙은행이 충분한 정보를 확보할 때까지 통화정책을 현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목요일 유럽장 시간대에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브리든은 현재 여건이 2022년의 에너지 가격 급등 충격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기업과 근로자의 가격·임금 협상력이 이전보다 약해져, 물가 상승이 임금 상승으로 번지고 다시 물가를 밀어 올리는 ‘2차 파급 효과(두 번째 충격)’가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는 취지다. 그는 4월 통화정책회의까지 충격의 규모와 지속 기간, 위험의 균형(상방·하방 위험)을 더 명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차입 비용(대출 이자 부담)이 높아진 상태지만, 이전에 과도한 대출 급증(버블)이 없었던 만큼 대출이 급감하는 ‘붕괴’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발언 직후 파운드화는 눈에 띄는 반응이 없었다. 보도 시점 기준 GBP/USD는 1.3355 부근에서 소폭 하락했다. 영란은행은 물가상승률 목표를 2%로 두고, 기준금리(은행의 기본 대출금리)를 통해 대출금리와 시장 전반의 금리를 조절한다. 금리가 오르면 파운드화에 우호적일 수 있고, 내려가면 약세 요인이 될 수 있다. 양적완화(QE·중앙은행이 새로 만든 자금으로 채권 등 자산을 매입해 시중 유동성을 늘리는 정책)는 보통 파운드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다. 양적긴축(QT·채권 매입을 중단하고 만기 상환금 재투자도 줄여 유동성을 흡수하는 정책)은 대체로 파운드화에 우호적이다. 영란은행의 핵심 메시지는 ‘동결 유지’로, 기준금리 5.25%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영국 통계청(ONS) 최신 자료에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8%로 둔화가 더디게 이어졌고, 2025년 4분기 성장률이 0.0%로 하향 수정되면서, 영란은행은 관망 기조를 강화한 모습이다. 이는 향후 몇 주 동안 나오는 경제지표에 따라 정책을 결정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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