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 Policy And Major Pairs
USD/JPY(달러/엔)는 일본은행(BoJ)이 정책 정상화(초저금리·대규모 완화에서 벗어나는 과정) 복귀 신호를 보낸 뒤 159.30 부근에서 거래됐다. AUD/USD(호주달러/달러)는 호주중앙은행(RBA)이 2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0.7010 부근에 머물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미국 원유 가격의 대표 지표)는 배럴당 98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주간 고점에 근접했다. 금은 미국 국채금리(미 국채 수익률) 상승과 강제 매도(증거금 부족 등으로 인한 자동 청산) 여파로 4,583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번 주(월~토)에는 ECB·Fed·BoE·RBNZ(뉴질랜드 중앙은행)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주요 지표로는 유로존 경기신뢰, PMI(구매관리자지수·경기 확장/위축을 보여주는 설문 지표)와 HICP(조화 소비자물가지수·유로존 공식 물가 지표), 영국 CPI(소비자물가지수)와 소매판매, 미국 ADP 고용(민간 고용 지표), 신규 실업수당 청구, 미시간대 소비심리, 일본 CPI와 BoJ 의사록이 포함된다. 이란 분쟁이 이어지면서 WTI 원유 파생상품(선물·옵션 등 기초자산 가격에 연동되는 상품)이 시장의 핵심 이슈가 됐다. 호르무즈 해협이 닫혀 있고 WTI가 배럴당 98달러 수준인 만큼, 2024~2025년 홍해 물류 차질 때보다 공급 충격(공급 감소로 인한 가격 급등 압력)이 더 크다는 평가다. 이번 수요일 발표되는 EIA(미 에너지정보청) 재고 보고서(원유 재고 증감)를 시장이 주시하는 가운데, 지난주와 비슷한 재고 감소가 예상된다. 긴장이 완화되지 않으면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Macro Risks And Volatility
Fed가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달러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달러지수가 100.00선을 지키지 못한 것은 시장의 관심이 ECB와 BoE의 ‘추격’(상대적으로 더 빠른 긴축 가능성)에 쏠려 있다는 신호다. 다음 주 두 중앙은행 인사들의 발언이 집중되는 만큼, 매파(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톤이 더 강해지면 EUR/USD는 1.1600, GBP/USD는 1.3400 위로 밀릴 수 있다. 이 경우 해당 통화쌍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매수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주 후반 인플레이션 지표가 주요 통화쌍의 방향을 좌우할 전망이다. 수요일 영국 CPI와 금요일 유로존 속보 HICP를 주시해야 한다. HICP가 예상치 2.6%를 상회하면 ECB 금리 인상 기대가 더 굳어질 수 있다. 또한 BoJ의 최근 신호를 감안하면 엔화 강세는 무시하기 어렵고, USD/JPY는 158.00 아래 지지선(가격이 버티는 구간)을 시험할 가능성도 있다. 금 가격이 4,583달러까지 급락한 것은 금의 움직임이 바뀌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와 달리 안전자산 수요(불확실성 때 위험자산 대신 선호되는 수요)보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국채금리는 2023년 고점 수준을 넘어서는 흐름이다. 금을 ‘전쟁 헤지(위험 회피 수단)’로 보기보다, 금리 기대에 민감한 자산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 다음 주 Fed 인사들의 발언이 매파적으로 나오면 추가 하락이 재현될 수 있다. 불확실성이 큰 만큼 자산 전반의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변동 기대)이 높은 수준을 유지해 옵션 프리미엄(옵션 가격)이 비싸질 수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큰 가격 변동에 유리한 전략(예: 변동성에 베팅하는 전략)이 상대적으로 적합하다. 또한 위험회피(risk-off·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지면, RBA 금리 인상에도 호주달러 같은 통화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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