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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반등하면서 EUR/USD는 1.1616 고점 이후 아시아 거래에서 1.1560선으로 후퇴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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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26
EUR/USD는 목요일에 기록한 주간 고점 1.1616에서 되돌림(가격이 오르다가 잠시 내려오는 움직임)이 나왔고, 금요일 아시아장(아시아 지역 거래 시간대)에서 1.1560 부근에서 약 0.2% 하락했습니다. 이 움직임은 미국 달러가 급락(짧은 시간에 크게 하락)한 뒤 반등(하락 후 다시 오르는 움직임)한 다음에 나왔습니다. 미국 달러 지수(DXY, 미국 달러가 여러 주요 통화 대비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는 지수)는 99.35 부근에서 0.2% 올랐습니다. 목요일에는 주요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현상)이 더 올라갈 위험을 경고했고, 중동 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금리 동결(금리를 올리거나 내리지 않고 유지)”이 길어질 수 있다고 시사해 DXY가 1% 넘게 떨어져 약 99.00까지 내려갔습니다.

달러 반등이 유로에 부담

유럽중앙은행(ECB, 유로화를 쓰는 나라들의 중앙은행)은 목요일에 금리를 그대로 뒀습니다. 이유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공동 군사 행동과 관련된 물가·경제 불확실성을 들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가까운 시기에 물가상승률을 2% 위로 밀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는 ECB가 4월에 기준 대출금리(은행들이 빌릴 때 기준이 되는 핵심 금리) 인상을 논의할 수 있고,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6월에 실제로 움직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는 유로의 급등을 뒷받침했습니다. ECB의 목표는 물가상승률을 2% 안팎으로 유지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주로 금리(돈을 빌릴 때의 비용)를 사용합니다. ECB는 해마다 8번 회의를 열어 정책을 정합니다. 아주 특수한 경우에는 양적완화(QE, 중앙은행이 국채 등을 사서 시장에 돈을 풀어 경기와 물가를 끌어올리려는 정책)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양적긴축(QT, 중앙은행이 채권 매입을 끝내고 만기 자금을 다시 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시장의 돈을 줄이는 정책)은 일반적으로 유로에 도움이 되는 요인으로 여겨집니다.

시장 관심은 통화정책 차이로 이동

작년 말 EUR/USD가 1.1600 부근의 고점에서 조정(상승 후 되돌림)받던 때의 불확실성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당시 시장은 중동의 사건에 반응했고, 에너지 비용 상승에 대해 중앙은행들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가격에 반영(시장 가격에 미리 반영되는 과정)하려 했습니다. 2025년 말의 그 구도가 이제는 현재 거래 환경을 주도하는 핵심 요인이 됐습니다. 라가르드 총재가 2025년에 했던 에너지 가격 경고는 맞아떨어졌고, 인플레이션은 쉽게 내려오지 않고 버티는 모습(끈적한 물가, 디스인플레이션이 더딘 상태)을 보였습니다. 유로스타트(Eurostat, EU 통계기관)의 2026년 2월 잠정치(확정 전 빠른 추정치)에 따르면 전체 물가상승률(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에너지·식품 등 변동 큰 품목까지 포함한 전체 물가)이 예상과 달리 2.8%로 올라 ECB 목표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로 인해 “매파적 분위기(금리를 올리려는 쪽의 기류)”가 강해졌고, 시장은 6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75%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미국의 중앙은행)는 상황이 다릅니다. 미국 인플레이션은 더 꾸준히 식고 있으며, 2026년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비자가 사는 대표적인 상품·서비스 가격으로 계산한 물가 지표)는 3.1%로 나와 완만한 하락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이렇게 ECB는 긴축(돈을 조이는 방향)을 고민하게 되는 반면 Fed는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통화정책 차이(정책 방향이 서로 달라지는 현상)”가 커지면서 유로에 강한 순풍(매수에 유리한 환경)이 되고 있습니다. 이 차이는 변동성(가격이 크게 흔들리는 정도) 기대를 눈에 띄게 키우고 있습니다. 1개월 만기 EUR/USD 옵션(미리 정한 가격에 살 권리/팔 권리를 사고파는 계약)의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포함된 ‘예상 변동성’)은 7.8%로 올라 2025년 4분기 평균 5.9%에서 크게 상승했습니다. 따라서 트레이더들은 변동성 상승에서 이익을 노리는 전략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롱 스트래들(long straddle, 같은 만기·같은 행사가격의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사서 큰 방향성 움직임(상승이든 하락이든)에서 이익을 노리는 전략)을 4월 ECB 기자회견(중앙은행이 정책 설명과 질의응답을 하는 자리) 전에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2024년 말에 마지막으로 시험했던 핵심 저항선(가격이 올라가도 자주 막히는 구간) 1.1850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ECB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촉발할 가능성이 있는, 이 심리적 장벽(사람들이 중요하게 보는 라운드 넘버/주요 가격대)을 확실히 돌파(뚜렷하게 위로 넘어서는 움직임)하면 빠른 상승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몇 주 동안의 상승 가능성을 잡기 위해 외가격(out-of-the-money, 현재 가격보다 더 유리하지 않은 행사가격의)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사는 전략이 점점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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