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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매파 발언 속 다우·S&P500 선물 보합, 유럽장서 나스닥 선물 소폭 하락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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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9, 2026
도우존스와 S&P500 선물은 19일(현지시간) 유럽 거래 시간대에 각각 4만6,530선, 6,670선 부근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나스닥100 선물은 0.17% 하락한 2만4,600선 안팎으로 내려섰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18일 하락 이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당시 다우지수는 1.63% 떨어지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로 밀렸고, S&P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36%, 1.46% 하락했다.

연준, “고금리 더 오래” 시사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 상승률(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물가 둔화(디스인플레이션: 물가 상승률이 낮아지는 현상) 속도는 더딜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란 분쟁과 연관된 유가 상승이 단기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책위원들은 이란 전쟁이 경제에 미칠 영향이 불확실하다고 보고, 물가가 다시 오를 위험(상방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향후 전망에서는 12월과 마찬가지로 올해 1차례, 2027년에 1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기업이 원재료·중간재를 살 때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는 예상보다 크게 올랐다. PPI는 전월 대비 0.7% 상승해 1월(0.5%)과 시장 예상(0.3%)을 웃돌았으며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전년 대비(헤드라인: 전체) PPI는 3.4%, 변동성이 큰 항목을 뺀 근원(core) PPI는 3.5%에서 3.9%로 상승했다. 다음으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실업수당을 처음 신청한 건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연준이 물가 경계 쪽으로 기울면서 시장의 금리 전망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밀릴 가능성이 커지면 주식시장에는 압력이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금리 변화에 민감한 나스닥100(기술주 비중이 큰 지수)이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다.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변동성 기대치)도 상승 중으로,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변동성 지수)가 직전 거래에서 20을 웃돌며 옵션시장이 더 큰 가격 변동을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인플레이션·변동성 재평가로 위험자산 부담 확대

이번 PPI는 물가 압력이 쉽게 꺾이지 않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연간 3.4%는 2022년 고점보다 낮지만, 월간 0.7% 급등이 시장의 경계 요인이다. 도매 단계 가격(기업 간 거래 가격)의 상승 흐름은 연준이 물가 둔화가 뚜렷해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판단을 뒷받침한다. 지정학적 긴장은 에너지 시장과 물가 전망을 직접 흔들며 위험 요인을 키우고 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95달러를 웃돈 만큼, 에너지 섹터 ETF(상장지수펀드: 특정 지수·섹터를 추종하는 펀드를 주식처럼 거래)에서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활용해 방어하는 전략이 헤지(위험을 줄이기 위한 거래) 수단이 될 수 있다. 이는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유리할 수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금리 경로를 빠르게 다시 반영하고 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Fed Funds futures: 향후 정책금리를 반영하는 선물)은 9월까지 금리 인하 확률이 40% 미만임을 시사한다. 이는 연초에 2차례 인하를 반영하던 흐름에서 크게 바뀐 것이다. 이에 따라 S&P500 같은 광범위 지수에 대한 보호용 풋옵션(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 전략이 하락 위험 관리에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이 환경에서는 성장주보다 가치주 성격의 업종이 단기적으로 상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산업·금융 대형주 비중이 높은 다우지수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보다 방어력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기술 ETF에서 외가격(out-of-the-money: 현재 가격보다 불리한 행사가의) 콜 스프레드(옵션을 동시에 사고팔아 프리미엄을 받는 구조)를 매도해 수익을 노리면서도 보수적 시각을 유지하는 전략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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