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적 연준이 만드는 달러 지지
보고서는 미란(Miran)과 월러(Waller)가 다시 반대 의견을 내며 금리 인하를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다만 두 사람 중 누구라도 기존의 **비둘기파적(dovish·금리 인하에 우호적인)** 입장을 거둔다면 달러가 반응할 수 있다고 했다.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은 기존 메시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현 정책이 적절하다는 인식 아래 향후 인하는 추가적인 **노동시장 약화(고용 둔화, 실업률 상승 등)**에 달렸다는 취지로 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하나의 “외부 위험”으로 2026년 **PCE 물가 전망(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망·연준이 중시하는 물가 지표 전망)**이 2.4%에서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봤다. 이 경우 FOMC가 2026년의 1회 금리 인하 전망을 삭제할 수 있으며, 이는 **달러/선진국 통화(USD/G10)**와 **달러/신흥국 통화(USD/EM)**를 끌어올리고 미 국채 수익률 곡선이 **불 플래트닝(bull flattening·금리 하락 국면에서 단기 금리가 더 크게 내려 곡선이 평평해지는 현상)**에서 **베어 플래트닝(bear flattening·금리 상승 국면에서 단기 금리가 더 크게 올라 곡선이 평평해지는 현상)**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했다. 연준의 현재 정책금리는 약간 긴축적으로 평가되며, 이는 달러를 계속 지지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달러인덱스(여러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종합한 지수)**가 105.50 부근에서 견조한 만큼, 방향은 위쪽이 더 쉬워 보인다는 판단도 제시했다. 이런 환경은 다른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강세에 베팅한 전략에 유리하다고 덧붙였다.점도표 리스크와 수익률곡선 영향
다가오는 FOMC 회의의 핵심은 2026년 점도표와 물가 전망이 될 것으로 봤다. 시장은 2025년 금리 인하를 1년 내내 기대했지만 결국 나오지 않았고, 이런 경험을 고려하면 올해 1회로 제시된 금리 인하 전망이 삭제될 위험이 있다고 했다. 이는 시장이 소화해야 할 매파적 신호가 된다. 이 위험은 물가가 목표를 완고하게 웃도는 상황에서 커진다. 2월 **근원 PCE(Core PCE·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해 물가의 기조를 보여주는 지표)**가 2.9%로 높게 유지됐다는 점을 들었다. 동시에 **WTI(서부텍사스산 원유·미국 원유 가격의 대표 기준)**가 배럴당 95달러를 넘어서며 물가 전망을 더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물가 전망 상향은 예정된 인하를 지우는 근거가 될 수 있다. 다만 연준은 최대 고용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2월 고용보고서에서 신규 고용이 9만5,000명에 그치고 실업률이 4.2%로 오른 점은 비둘기파에게 매파적 움직임을 미루자고 주장할 근거가 된다고 했다. 끈적한 물가와 둔화되는 노동시장의 충돌이 핵심 불확실성이라는 진단이다. 파생상품(derivatives·기초자산 가격에 따라 가치가 결정되는 금융상품) 투자자 관점에서는 유로 또는 엔화 대비 **달러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달러를 살 수 있는 권리)** 매수가 합리적 전략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연준이 2026년 금리 인하를 삭제하는 매파적 ‘서프라이즈’가 나오면 수익을 노릴 수 있고, 손실 한도가 제한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이런 정책 변화는 미 국채 수익률곡선도 바꿀 수 있다.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더 빠르게 오르는 베어 플래트닝이 유력하며, 이에 따라 **2년물-10년물 금리차(스프레드·두 금리의 차이)** 축소에 유리한 **금리 선물(interest rate futures·미래의 금리 수준에 베팅하는 선물 계약)** 포지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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