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와 안전자산 수요
중동 관련 소식이 안전자산 수요에 미치는 영향도 주시되고 있다. BBC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이란 안보 수장 알리 라리자니가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며, 이란군 참모총장 아미르 하타미는 이란이 단호하고 (상대에) 뼈아픈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차트상 AUD/JPY는 100일 지수이동평균(EMA·최근 가격에 더 큰 가중치를 두는 이동평균)인 106.40선 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RSI(상대강도지수·가격 강도를 나타내는 모멘텀 지표)는 60대 초반이다. 저항선은 113.70과 113.80, 다음은 115.00이며, 지지선은 111.40, 110.15~110.35, 108.70으로 제시된다. RBA가 금리를 4.10%로 인상하면서 호주달러 강세 신호가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속 금리 인상으로 긴축 성향이 강화된 점은 엔화 대비 호주달러에 유리하게 작용해 AUD/JPY 매수(롱) 포지션을 선호하게 만들 수 있다. 정책 차이(정책 방향이 서로 달라 금리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가 커질수록 고금리 통화가 상대적으로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 RBA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는 중동 분쟁으로 에너지 비용이 급등한 최근 흐름을 고려하면 타당하다는 시각도 있다. 다만 중동 긴장 고조는 거래에 큰 리스크다. 이란 안보 수장 피살과 보복 예고는 안전자산(불확실성이 커질 때 선호되는 자산) 수요를 엔화로 밀어 넣을 수 있다. 파생상품(선물·옵션 등 기초자산 가격에 연동되는 상품) 투자자는 호주달러 롱 노출을 풋옵션(가격 하락 시 이익이 나는 옵션)으로 일부 헤지(손실 위험을 줄이기 위한 상쇄 거래)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전면 충돌로 번질 경우 최근 상승분이 빠르게 되돌려질 수 있어서다.핵심 변수: 호주 고용지표
이번 주 호주 고용지표는 다음 주요 변수다. 실업률이 예상치인 4.1%를 유지한다면 노동시장이 금리 상승을 견딜 만큼 견조하다는 신호로 해석돼 RBA의 추가 인상 여지를 키울 수 있다. 실업률 수준은 과거 평균과 비교하면 낮은 편으로, 대외 불확실성에도 경제 기반이 버티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술적(차트) 측면에서는 모멘텀이 양호해 콜옵션(가격 상승 시 이익이 나는 옵션) 매수 전략이 검토될 수 있다. 가격이 100일 EMA(106.40선) 위에서 유지되고 RSI가 과열 구간(통상 70 이상)으로 치닫지 않는다면 추가 상승 여지도 있다. 113.80 저항을 뚫고 안착하면 115.00의 심리적 저항선(숫자가 둥글어 매매가 몰리기 쉬운 가격대)으로의 길이 열릴 수 있다.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111.40은 현재 상승 추세의 1차 방어선이다. 이 지지선이 깨지면 손절선(손실을 제한하기 위한 청산 가격)을 조정하거나 롱 비중을 줄이는 신호가 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구간은 108.70으로, 이 수준 아래로 내려가면 최근 수개월간 형성된 상승 흐름이 훼손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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