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회피 속 파운드의 상대적 선방
파운드의 하락폭이 더 작았던 이유로는 영국의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낮다는 점과 금리가 높다는 점이 거론됩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낮으면 국제 유가 급등 같은 충격을 덜 받습니다. 금리가 높으면 통화를 보유했을 때 얻는 이자 수익이 커져 상대적으로 지지가 됩니다.) 화요일 유럽장에서 GBP는 달러 대비 0.27% 내린 1.3280 부근이었지만, 뉴질랜드 달러 대비로는 강세였습니다. 시장은 목요일 영란은행(BoE, Bank of England: 영국 중앙은행) 결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BoE는 기준금리(중앙은행이 정하는 대표 금리) 3.75%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며, 표결은 7대 2(동결 7명, 다른 의견 2명)로 전망됩니다. 미국·이스라엘·이란이 얽힌 분쟁이 영국과 전 세계의 인플레이션 기대(앞으로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를 올렸기 때문입니다.전망 및 매매 시사점
물가가 쉽게 내려오지 않는 상황과 성장 둔화 신호가 함께 나오면서, 앞으로 몇 주 동안 파운드 변동성(가격이 오르내리는 폭)이 커질 수 있다고 봅니다. 트레이더는 다음 BoE 회의 전 옵션 전략으로 변동성 매수(큰 변동을 예상하고 옵션을 활용하는 방식)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옵션은 정해진 기간 안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이며, 방향이 아니라 ‘변동 폭’에 베팅하는 전략도 가능합니다.) 시장이 BoE의 다음 선택을 두고 엇갈려 있어 어느 쪽이든 급격한 움직임이 나올 수 있으므로, 이런 접근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초 여건(펀더멘털: 경제·금리·물가 같은 기본 요소)만 놓고 보면 파운드는 달러 대비 약세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영국 소매판매(소비 지표)가 부진하면 1.2300 아래를 목표로 풋옵션(가격 하락에 이익이 나는 옵션)으로 포지션(매수·매도 보유 상태)을 쌓는 움직임이 나올 수 있습니다. 과거에도 연준(Fed, 미국 중앙은행)과 BoE의 정책 차이(정책 방향·금리 수준의 차이)가 뚜렷할 때는 추세가 오래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지금도 비슷한 환경으로 보입니다.VT Markets 라이브 계정을 만들고 지금 바로 거래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