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과 연준 전망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미국의 중앙은행)가 금리를 더 오래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금리 인상(금리를 올림)을 검토할 수 있다. 금은 이자를 주지 않는 자산(보유해도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이어서 금리가 오르면 불리해질 수 있다. 또한 미국 달러 수요가 늘었다. 달러는 2025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에서 잠시 밀린 뒤 다시 매수세가 들어오며 XAU/USD의 상승 폭을 제한했다. 시장은 수요일에 나오는 이틀짜리 FOMC 회의 결과를 기다렸고, 주 후반에는 ECB(유럽중앙은행), BoJ(일본은행), BoE(영란은행)의 정책 발표도 예정돼 있었다. 기술적(차트 기반) 신호는 여전히 부정적이었다. 가격은 4시간 차트에서 200기간 SMA(단순이동평균선: 일정 기간의 평균 가격을 이은 선)를 아래로 깨고 내려갔고, 38.2% 피보나치 수준(피보나치 되돌림: 이전 움직임에서 자주 나타나는 되돌림 비율로 지지·저항을 가늠하는 기준) 아래에 있었다. MACD(12, 26, 9)는 0 아래에 있었고, RSI(상대강도지수: 가격 상승·하락의 힘을 0~100으로 보는 지표)는 41이었다. 저항선(가격이 오르기 어려운 구간)은 5,040달러 부근, 그다음 5,063달러였고, 그 위로는 5,186달러가 있었다. 지지선(가격이 떨어지기 어려운 구간)은 5,000달러, 그다음 4,995~4,985달러였고, 그 아래로는 4,921.41달러가 있었다.유가 충격과 시장 불안
전 세계 하루 석유 공급의 20%가 넘게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의 차질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는 핵심 요인이다. 과거 비슷한 장기 봉쇄는 1970년대 말 이란 혁명 때 있었고, 당시 유가는 거의 세 배로 뛰며 세계적으로 장기간의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을 부추겼다. 이런 과거 사례를 FOMC가 의식하고 있어, 이번 주 깜짝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미국 달러 인덱스(DXY,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가 2025년 5월에 보였던 수년 최고치로 올라서면서, 시장이 금보다 달러의 수익률(금리로 얻는 이익)과 안전성을 더 우선한다는 신호가 뚜렷해졌다. 달러가 강하면 해외(달러를 쓰지 않는) 투자자에게 금이 더 비싸져 수요가 줄 수 있고, 금 가격에는 큰 부담이 된다. 이런 ‘달러 강세-금 약세’의 반대 관계는 귀금속 시장에서 오래도록 중요한 힘으로 작용해 왔다. 다가오는 FOMC 회의와 서로 충돌하는 시장 요인을 고려하면, 어느 방향이든 큰 가격 움직임에서 이익을 노리는 전략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롱 스트랭글(서로 다른 행사가의 콜옵션과 풋옵션을 모두 매수하는 전략)을 구성하면, 중앙은행 발표 뒤 큰 상승(상단 돌파)이나 큰 하락(하단 이탈)이 나올 때 변동성 확대를 활용할 수 있다. 이 전략은 최대 손실이 옵션 프리미엄(옵션 가격)으로 제한되면서도, 급격한 변동성에 노출(큰 움직임에서 이익 가능)될 수 있다. 핵심 기술적 수준을 이용해 구성을 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4,985달러 지지선 아래 행사가의 풋(하락에 베팅하는 옵션)과 5,063달러 저항선 위 행사가의 콜(상승에 베팅하는 옵션)을 매수하는 방식은 전형적인 변동성 전략이다. 목표는 방향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이번 주 중앙은행 결정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나타날 큰 움직임에 대비해 포지션(거래 상태)을 잡는 것이다.VT Markets 라이브 계정을 만들고 지금 바로 거래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