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데아 이코노미스트 “노르웨이 중앙은행, 노르웨이 인플레이션 상승과 에너지 가격 충격에 6월 금리 인상”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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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26
노르데아(Nordea) 이코노미스트들은 노르웨이의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데다 에너지 가격 급등(에너지 가격 충격)이 겹치면서 노르웨이 중앙은행인 노르게스방크(Norges Bank)가 추가 긴축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기준금리(중앙은행의 대표 정책금리)가 6월에 4.25%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26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4.0%가 아니라 4.5%에 도달할 가능성을 더 높게 봤다. 노르게스방크는 물가를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경기를 억누르고 싶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충격

이코노미스트들은 에너지 가격 충격이 추가 물가 압력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노르게스방크가 물가를 낮추는 데 더 큰 비중을 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총재가 ‘물가를 2%로 되돌리겠다’고 밝힌 목표를 언급했다. 아울러 노르게스방크의 통화정책 핸드북(중앙은행 내부의 정책 운용 지침)을 인용했다. 핸드북은 공급 충격(원자재·에너지 가격 상승, 공급 차질 등으로 생산비가 오르는 충격)이 발생하면 단기적으로 물가와 고용 사이에 상충 관계(둘 중 하나를 우선하면 다른 하나가 악화될 수 있는 딜레마)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물가를 합리적인 기간 안에 목표(2%)로 되돌리기 위해 통상 기준금리를 일부 인상해야 함을 시사한다고 적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

노르웨이 통계청(Statistics Norway)이 2026년 2월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근원물가(CPI-ATE·에너지와 세금 변동을 제외해 기조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가 4.1%로 내려가지 않고 버티고 있다. 이는 중앙은행 목표치 2%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노르게스방크는 앞서의 경고대로 작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단계적으로 올려 현재 4.5% 수준에 도달했다. 그 결과 시장에서는 단기간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 이런 상황은 다음 회의를 앞둔 중앙은행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최근 북유럽 전역의 한파로 전기요금이 다시 뛰면서, 전체 물가(헤드라인 물가·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포함한 물가) 전망에 추가 압력이 생겼다. 이는 물가 문제의 핵심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통화정책이 긴축적(금리를 높게 유지해 수요를 억제하는 기조)이어야 한다는 시각을 강화한다. 향후 몇 주는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 환경에 맞춘 대응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파생상품시장(선물·스왑 등 파생상품이 거래되는 시장)이 기준금리가 연중 내내 4.5%에 머물 수 있는 위험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시장 참가자들은 2026년 금리 인하에 베팅하는 포지션(가격 변동에 따라 손익이 나는 투자 방향)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2025년 내내 시장이 인플레이션과 싸우려는 중앙은행의 의지를 여러 차례 과소평가했던 점도 재확인할 만하다. 최근 18개월의 이런 경향은 조기 전환(피벗·긴축에서 완화로 급히 방향을 바꾸는 것)을 기대한 금리 인하 베팅이 위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전략의 초점은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때 유리한 거래에 맞춰야 하며, 예를 들어 단기 금리 스왑(미래 이자지급을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로 교환하는 계약)에서 고정금리를 지급하는 포지션(금리가 오르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할수록 유리한 구조)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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