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쉽게 내려가지 않음
2월 근원 CPI는 0.2%로 나왔고, 이를 1년 기준으로 단순 환산하면 2.4% 수준으로 “끈적하게(sticky)”, 즉 쉽게 떨어지지 않는 물가 흐름을 뜻합니다. 이 수치는 캐나다 중앙은행(BoC, Bank of Canada)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가능성을 높이며, 4월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낮다는 해석을 뒷받침합니다. 물가목표 2%로 돌아가는 과정은 많은 사람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느리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는 시장의 현재 예상과도 어긋납니다. OIS(Overnight Index Swaps, 하루짜리 기준금리를 바탕으로 향후 금리를 예상하는 금리 파생상품)는 6월까지 금리 인하가 있을 확률을 여전히 4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CORRA(캐나다의 대표 무위험 기준금리, 하룻밤 기준의 금리 지표) 금리에 연동된 선물(futures, 특정 가격에 미래에 사고파는 계약)을 매도하는 전략, 즉 가까운 시일 내 금리 인하에 “반대”로 베팅하는 전략이 매력적이라고 봅니다. 2025년을 돌아보면, 비슷하게 물가가 잘 내려가지 않는 데이터 때문에 캐나다 중앙은행이 방향 전환(금리 인하로의 전환)을 2개 분기 연속으로 늦춘 사례가 있었습니다. 더 매파적(hawkish,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높게 유지하려는 성향)인 중앙은행은 캐나다 달러에 힘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고용지표도 실업률이 5.5%로 유지되며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금리 차이(interest rate differential, 두 나라 금리의 격차) 이야기의 흐름이 바뀌면, 캐나다 달러(루니, loonie: 캐나다 달러의 별칭)가 미국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1.35 수준에서 1.33 쪽으로 이동할 때 이익이 나는 옵션 전략(options, 미래에 정해진 가격으로 살 수 있거나 팔 수 있는 ‘권리’ 상품)을 고려할 만합니다. 주식 측면에서는 차입비용(대출이자 부담)이 높은 수준으로 오래 유지될 가능성이 S&P/TSX 60 지수(캐나다 대표 대형주 60개로 구성된 주가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유틸리티(전기·가스 등 공공서비스)처럼 금리에 민감한 섹터(rate-sensitive, 금리 변화에 실적과 주가가 크게 흔들리는 업종)가 이 “오래 높은 금리(higher for longer)” 환경에서 가장 큰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향후 몇 주 안에 시장이 하락할 경우에 대비해, 지수에 대한 보호용 풋옵션(protective put, 가격이 떨어질 때 손실을 줄이기 위해 ‘팔 권리’를 사는 헤지 방법)이 합리적인 방어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높은 금리가 오래 가는 환경에서 커지는 주식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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