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워싱턴, 이란 분쟁 장기화 여부가 유가와 글로벌 에너지 공급 좌우” CNBC에 밝혀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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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26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선트는 이란이 연루된 분쟁의 지속 기간이 미국의 유가 대응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어떤 조치든 전쟁이 얼마나 오래 이어지는지에 달려 있다고 했다. 베선트는 원유 공급 부족 규모가 1,000만~1,400만 배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를 경우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더 많은 수입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분쟁 지속 기간이 시장 대응을 결정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베선트는 미국이 중국 선박들이 해당 해역을 떠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301”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했다. (301은 미국 무역법 301조로, 미국이 특정 국가의 무역 관행을 조사해 관세 등 제재를 부과할 수 있는 절차를 뜻한다.) 베선트는 미국이 원유 시장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발언은 CNBC 인터뷰에서 나왔다. 이번 분쟁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로, 유가에 큰 불확실성을 만든다. 공급 부족은 1,000만~1,400만 배럴로 추정되며, 세계 경제 기준으로 매우 이례적인 규모다. 예를 들어 주요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UAE) 전체 생산량은 하루 약 400만 배럴 수준이다. 지정학적 위험(전쟁·분쟁처럼 국가 간 긴장으로 시장이 흔들릴 위험)이 커지면서, 근월물 원유 옵션의 내재변동성(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가격 변동 예상치)이 60을 넘겼다. 이는 2022년 초 시장 충격 이후 보기 어려웠던 수준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장기 콜옵션(향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로,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옵션)을 매수해 상승 가능성에 대비하는 전략이 주로 거론된다. 트레이더들은 매일 나오는 지역 관련 뉴스에 따라 가격이 급등락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가격 되돌림(하락) 위험과 촉발 요인

중국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피한다는 보도는 실물 시장(실제 원유·운송 계약이 움직이는 시장)이 이미 경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로 인해 선물시장에서 ‘백워데이션’(가까운 월물이 먼 월물보다 비싼 상태)이 심해지고 있다. 즉, 당장 인도분 가격이 몇 달 뒤 인도분보다 훨씬 높아지는 현상이다. 2025년 홍해 해운 차질 초기에도 비슷한 현상이 있었지만, 이번만큼 극단적이지는 않았다. 수급만 보면 유가가 더 오를 수 있고 150달러까지도 거론되지만, 매수(롱) 포지션에는 두 가지 핵심 위험이 있다. 첫째, 아직 실행되진 않았지만 전략비축유(SPR·정부가 비상시를 대비해 비축하는 원유) 방출이나 기타 정부 개입이 나오면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 둘째, “301의 성공적 마무리”를 시사하는 뉴스가 나오면 분쟁이 예상보다 빨리 진정되며 과도하게 레버리지(빚을 내 투자 규모를 키우는 것)를 쓴 매수 포지션이 급격한 되돌림에 노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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