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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애널리스트들은 유가 상승이 비료, 공급 병목 현상, 그리고 소비자물가지수(CPI) 반영을 통해 식품 인플레이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by VT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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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26
스탠다드차타드의 리서치(조사 보고서)는 유가(석유 가격) 상승이 전 세계 식품 물가 상승률(가격이 오르는 속도)을 더 빠르게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주된 경로는 비료 비용 상승과 무역 병목(물류·운송이 막혀 흐름이 느려지는 현상)이다. 또 국가별 결과는 소비자물가지수(CPI: 가계가 사는 대표 상품·서비스 가격을 모아 만든 지표)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 수입 의존도, 식습관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한다. 분석은 전 세계 비료 무역(비료를 나라 간에 사고파는 흐름)이 다른 생산 투입요소(생산에 필요한 원료·에너지 등)보다 호르무즈 해협(중동의 핵심 해상 운송로)에서의 차질(운송이 끊기거나 지연되는 일)에 더 취약하다고 말한다. 또한 비료의 ‘살 수 있는 정도’(가계·기업이 부담 가능한 수준)는 이미 주요 경제권의 보호무역 조치(자국 산업을 보호하려는 규제·관세·수출 제한)로 압박을 받았다고 덧붙이며, 중국과 EU(유럽연합)를 예로 든다.

정부의 지금까지의 정책 대응

보고서는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이 시작된 뒤로 정부들이 식품 CPI 물가 상승을 직접 누르기 위한 새로운 시장 조치(가격을 낮추거나 오름세를 막으려는 개입)를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이유로는 비료 생산에는 석유보다 천연가스 가격이 더 중요하며, 천연가스 가격 급등은 유가 급등보다 짧게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 그리고 정부가 이미 농업에 큰 구조적 약속(보조금·지원제도처럼 쉽게 줄이기 어려운 장기 지출)을 갖고 있다는 점을 든다. 보고서는 전 세계 식품 물가 상승률과 전체 CPI 물가 상승률(전체 물가의 오름세)이 대체로 함께 움직인다고 말한다. 또 IMF(국제통화기금) 추정으로, 1년 동안 유가가 10% 오르면 전 세계 물가 상승률에 약 40bp(베이시스포인트: 0.01%p, 즉 40bp는 0.40%p)를 더할 수 있다고 인용한다. 또 사람들의 심리 차이(소비자가 느끼는 체감과 기대)가 나라별 식품 CPI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도 한다. 사람들은 자주 사는 품목 가격에 특히 집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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